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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

세대 간 격차의 수준 세대는 사회적으로 동년배인 집단, 즉 같은 시기에 동일한 경험을 한 집단을 일컫는다. 세대는 개인 차원의 생애사와 사회 차원의 역사가 만나는 지점에서 형성된다. 나무의 나이테나 땅의 지층처럼 같은 시기, 특히 어리거나 젊은 시기에 동일한 경험을 한 사람들은 그 경험을 계속 기억하고 이로 인해 일정한 특성을 공유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아랫사람들이 윗사람을 따라야 한다는 장유유서의 관념이 강했던 과거에는 세대 간의 차이가 부각되기 어려웠지만, 사회의 변화와 발전이 압축적이고 빠르게 진행되면서 최근에는 세대 간의 차이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한국에서 최근 주목 받는 세대는 베이비붐(baby boom) 세대와 그 자녀 세대인 에코붐(echo boom) 세대이다. 베이비붐 세대란 합계출산율이 3.. 더보기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고령운전자 추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2001년 36만 2,156명에서 2014년 207만 8,855명으로 급증하였다(그림 Ⅹ-23). 고령운전자가 늘어나는 것은 최근 한국의 고령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고령인구는 지난 2001년 357만 8,000명에서 2014년 638만 6,000명으로 약 1.8배 증가하였다. 같은 기간 고령운전자는 약 5.7배 증가하여 더 급격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자가 되면서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가 늘어나게 되었고, 이 때문에 고령운전자가 고령인구보다 더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생각된다. 2015년 말에는 고령운전자가 23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은 200.. 더보기
강간의 지역별 발생률 [그림 Ⅹ-21]에 제시한 서울 지역의 강간 발생 추이를 보면, 2005-2007년 인구 10만명당 평균 33.8건에서 2008-2010년 43.5건과 2011-2013년 64.3건으로 계속 증가하였다. 에는 서울시 강간율 상·하위 5위권 지역이 제시되어 있다. 강간율 상위 5위권 지역은 2011-2013년 기준 중구, 종로구, 서대문구, 강남구, 서초구 등이다. 1위인 중구(281.3건)의 강간율은 서울 평균(64.3건)보다 4.4배 높고 25위인 도봉구(26.8건)보다 10.5배 높은 수준이다. 중구, 종로구, 서초구, 강남구는 2008-2010년에도 상위 4위권 지역이었고 관악구가 이 시기에 5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1위 중구(213.2건)와 25위 양천구(20.4건) 간의 강간율 차이도 10.5.. 더보기
강도의 지역별 발생률 [그림 Ⅹ-19]는 서울 지역의 강도사건 발생 추이를 보여준다. 서울의 강도 발생률은 2005-2007년 인구 10만 명당 평균 12.4건에서 2008-2010년 11.4건과 2011-2013년 6.5건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에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강도율 상·하위 5위권 지역이 제시되어 있다. 2011-2013년 강도율 상위권 지역은 용산구,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강남구 등이다. 1위인 용산구(14.4건)의 강도율은 이 기간 서울 평균(6.5건)의 2.2배이고 최하위인 노원구(3.1건)의 4.6배 수준이다. 2008-2010년에도 중구, 종로구, 강남구, 동대문구가 1-4위를 차지했고 이들 지역 외에 금천구가 5위권에 들었다. 이 기간 1위 중구(25.7건)와 25위 노원구(5.9건) 간 강도율 차.. 더보기
살인의 지역별 발생률 [그림 Ⅹ-17]은 서울 지역의 살인 발생 추이를 보여준다. 서울에서의 살인사건 발생은 2005-2007년 인구 10만 명당 평균 2.1건에서 2008-2010년 2.5건으로 증가했다가 2011-2013년 2건으로 감소하였다. 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살인율 상·하위 5위권 지역을 제시한 것이다. 살인율이 높은 지역은 2011-2013년을 기준으로 영등포구, 서대문구, 종로구, 동대문구, 용산구 등이다. 영등포구(4.3건)의 살인율은 이 기간 서울 평균(2.0건)보다 2.2배 높고 양천구(0.8건)보다는 5.4배 높은 수준이다. 영등포구, 종로구, 용산구는 중구, 구로구와 함께 2008-2010년 상위 5위권에 포함되었는데, 이 기간 중 1위인 영등포구(6.2건)의 살인율은 25위인 마포구(1.1건).. 더보기
사회적 안전 범죄 범죄율은 인구 10만 명당 발생건수로 나타내는데, 형법범죄와 특별법범죄를 포함하는 전체 범죄율은 2008년 이후 감소하다가 2010년부터 소폭이지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통상 강력범죄라고 할 수 있는 살인, 강도, 절도, 사기, 폭행, 강간 등의 형법범죄 발생률은 완만하게 증가하는 추세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나 도로교통법 위반과 같은 특별법범죄 발생률은 2008년까지 큰 폭의 등락을 보이다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크게 감소한 후 최근까지 정체되어 있다(그림 Ⅹ-9). 주요 강력범죄인 살인, 상해, 폭행, 성폭력 및 방화 범죄의 발생건수를 살펴보면(표 Ⅹ-2), 살인범죄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2009년에 일시적으로 증가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상해.. 더보기
인적 사고 화재 화재는 교통사고와 함께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인적 재난으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지난 30년간 화재 발생추이를 보면, 2000년대 초반까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다가 잠시 주춤한 후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여 2007년에는 약 5만 건으로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후 소폭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그림 Ⅹ-4). 화재는 주로 건축물에서 발생하지만 차량, 선박, 항공기 등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건축물 종류는 일반주택, 공동주택, 음식점 순이다. 건축물 화재로 인한 피해는 1997년 이후 꾸준하게 증가하다가 2002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최근 화재 발생이 감소하는 것은 내화재를 사용하거나 방화시설을 설치하는 건축물이 증가하고 낡은 주택과 재래식 시설이 교체되면.. 더보기
이혼율 및 이혼에 대한 태도 변화 이혼율의 변화 이혼건수는 2003년에 가장 많았다가 2004년에는 이혼통계를 공식적으로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이혼건수와 조이혼율은 2004년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다. 에서 보듯이 201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이혼은 11만 5,500여건으로 2009년의 12만 4,000여건에 비해 8,500여건 감소(-7.1%)하였다.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도 2014년 2.3건으로 2009년의 2.5건보다 0.2건 감소하였고, 같은 기간 15세 이상 남녀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를 나타내는 일반이혼율도 남녀 각각 0.6건과 0.7건 감소하였다. 이와 같은 이혼 감소에는 2008년부터 도입된 이혼숙려기간 의무화 및 이혼 전 상담 제도가 영향을 미쳤을 가.. 더보기
가족구조 가족구조에서 가장 지속적이고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변화는 가족의 소규모화이다. 가구 규모의 축소가 장기간 지속되어 평균 가구원수는 1985년 4.1명에서 2010년 2.8명으로 감소하였다. 가구규모의 축소는 3세대 이상 확대가족 비중이 감소하고 1세대가구 및 1인가구 비중이 증가하는 현상과 관련된다. 3세대 이상 가구는 1990년 12.5%에서 2010년 6.1%로 꾸준히 감소하였고, 같은 기간 2세대가구도 66.3%에서 51.2%까지 감소하였다. 반면 1세대가구는 1990년 10.7%에서 2010년 17.4%로 증가하였다. 특히 1인가구의 증가 현상이 두드러진다. 1인가구의 비율은 1990년 9.0%에서 2010년 23.8%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그림 Ⅱ-1). 1인가구의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 더보기
노인의 여가생활과 사회활동 가족생활의 변화와 은퇴 등으로 여유시간이 늘어나는 노년기에는 여가생활과 사회활동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기대수명이 80세를 넘어서면서 소위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퇴 후 노년기의 많은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 되었다. 효과적인 여가시간 활용과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는 노년기의 적응과 삶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한국 노인의 82.4%는 TV 시청 등으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29.7%만이 여행을 경험하고 있다. 단체참여는 이보다 더 적극적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친목단체(43.3%) 참여는 활발한 반면 동호회(4.9%)나 자원봉사단체(4.5%), 정치사회단체(0.5%) 참여는 매우 저조하다. 노인의 평생교육 참여는 지난 10년간 두 배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