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Alexander>
진, 브랜디, 크림, creme de casso가 혼합되어 만들어진 이 칵테일은 알렉산더의 사후 100년이 지난 시기에 알렉산더 대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베네딕틴 Benedictine>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술 중의 하나인 베네딕틴은 1510년경 프랑스 페켐프에 있는 베네딕틴 수도원의 수도사가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을 따서 베네딕틴이라 이름지었다. 여전히 조제법은 비밀로 되어있다. D.O.M(Doc Optimo Maximo)로 불리기도 하는데 타린어로 ‘가장 위대하고 자비로우신 신에게 바친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블러드 메리 Bloody Mary>
프랑스 ‘해리의 뉴욕’바의 바텐더인 페르디난드 L. 페티오트는 1920년 보드카와 토마토 주스를 혼합하여 새로운 맛의 술을 개발했다. 미국 연예인 로이 바톤은 시카고에 있는 바에서 이 술을 마신 후 핏덩어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 후 페티오트가 이 술에 소금, 후추, 레몬 워스터위서 소스를 넣어 새로운 맛을 창조하자, 이 술은 빨간 스레퍼라고 다시 명명되었다. 간혹 여왕들이 즐겨 마신다 하여 이 술을 좋아했던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의 이름을 땄다는 설도 있지만, 브론디 마리라고 현재 지칭되는 이 술은 영국의 메리 여왕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것이다.
<기믈렛 Gimlet>
진이 해군 장교들의 건강을 해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확신했던 영국인 해군 장교 T.O. 기믈렛은 1890년 오렌지주스를 섞어 진을 묽게 한 기믈렛를 만들었다. 일명 ‘건강에 좋은 술’이라고도 하는데 이 술의 이름은 물론 그의 이름으로부터 유래된 것이다.
<진 리키 Gin Rickeey>
H.L. 멕켄은 콜로넬 릭키라는 워싱턴의 술주정뱅이가 1895년경 진과 라임 주스와 탄산수를 혼합하여 만들었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독립 전쟁시 대령이었던 제임스 K. 리키가 뉴욕시에 있는 제임스 호텔에서 자주 이 술을 주문하여 마셨기 때문에 그 호텔 바의 바텐더가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는 설도 있다.
<그로그 Grog>
영국의 해군 제독 에드워드 버몬은 ‘늙은 그로그’라고 불렸다.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그로그람으로 짜여진 외투를 입고 다녔기 때문이었다. 1740년 배 안에서 부하 선원들이 술을 잔뜩 먹고서 술주정을 하고 싸움질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하여 모든 럼주에 물을 넣어서 희석시키라고 명령했다. 이에 화가 난 고참 부하 선원들은 이 묽어진 럼주를 그의 이름을 따서 그로그라고 불렀으며 후에 값싼 술을 일컫는 총칭이 되어 버렸다.
<하비 완반저>
캘리포니아의 파도타기 선수인 톰 하비(1970)는 이탈리아 스크루드라이버를 즐겨 마셨다. 그러던 어느 날, 파도를 노련하게 다루지 못하는 자신의 실력을 절감한 그는 즐겨 찾던 술집에서 곤드레만드레가 되도록 술을 마셨다. 집에 갈 시간이 되어서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그만 쿵 하고 넘어지고 말았다. 이때 그가 이것저것 섞어 마셨던 술을 그의 이름을 따서 하비 완반저라고 명명하였다.
<킥카포 조이 주스>
펜실베니아와 오하이오의 초창기 이주민들은 본래의 지역주민 알곤퀸 킥카포 인디언들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직접 담근 술을 즐겨 마셨다. 이 이주민들은 이 술을 인디언 종족의 이름을 따서 킥카포 조이 주스라고 이름 지었다.
<맨해튼 칵테일 Manhattan Cocktail> 1870년 중반, 주지사 사무엘 J. 틸든을 경축하기 위하여 랜돌프 처칠 부인이 연 만찬에서 위스키와 백포도주, 맥주를 혼합해서 만든 칵테일이 첫선을 보이게 되었다. 그 만찬은 뉴욕에 있는 맨해튼 클럽에서 열렸는데, 그 호텔 이름을 따서 그 칵테일을 맨해틀 칵테일이라고 지칭하였다. 그 호텔 이름은 맨해튼족 인디언에게서 인용되어졌다. 한다. <마티니 Martini> 마티니는 1860~1862년에 미국 바텐더 제리 토머스가 만들어낸 칵테일이라고 전해진다. 그 당시 제리 토머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마티네로 여행하는 어떤 신사에게 이 칵테일을 대접했는데, 그 사람의 목적지 이름을 따서 마티니라고 이름붙였다고 한다. 그러나 마티니란 이름을 가진 이탈리아인 바텐더가 이 칵테일을 만들었다는 설도 있으며, 유명한 포도주 제조회사인 ‘마티니 & 로시 회사’가 이 칵테일의 주인이라는 설도 있다. <미키 핀> 미키 핀이라는 칵테일은 사람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이름붙여 졌다. 1896~1906년 시카고의 클럽에서 일했던 미키 핀이라는 바텐더는 단골 고객들에게 이 칵테일을 권했는데, 이 칵테일을 마시게 하고 취하게 하려는 의도에서였다고 한다. 그래야만 고객들의 지갑을 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미키 핀은 알코올에 염소를 혼합하여 만든 무색유상의 액체로 굉장히 독한 술이다. <랍 보이> 위스키, 백포도주, 맥주를 섞은 후 그 위에 마라스키노 체리를 띄운 랍 보이는 18세기의 전설적인 스코틀랜드의 해적 로버트 멕그리거의 별명이었다. <스카치> 양조용 맥아로 만들어진 스카치는 스코틀랜드 사람의 작품이다. 그 당시 스코틀랜드의 한 현자는 스카치를 두고 만일 매일매일을 기준으로 사람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술의 정략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 스카치에게는 별수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탐 콜린즈> 진, 브랜드 따위에 물, 설탕, 레몬 주스, 향료, 소다수를 섞어 만든 슬링으로, 본래 유명한 런던의 술집인 ‘림머의 옛집’에서 일했던 19세기 바텐더 이름을 땄다고 한다. <버본 Bourbon> 미국의 버본지역의 침례교 설교자 에리아 크레이그 목사가 1789년에 발명했다. 이 지역 이름은 원래 프랑스 왕조 부르봉에서 따 온 이름이다. <돔 페리뇽 Dom Perignon> 프랑스 베네딕틴 수도원의 수도승으로 최초의 거품나는 샴페인을 발명했고, 최상의 샴페인에 그의 이름이 명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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