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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단신

메이웨더, 카넬로의 패배에 베팅

 

플로이드 메이웨더(Floyd Mayweather)가 드미트리 비볼에게 베팅해서 4만 2천5백 달러(약 5 4백만 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지난 5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벌어진 WBA 세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4대 기구 슈퍼미들급 통합 챔피언인 도전자 카넬로 알바레즈(Canelo Alvarez, 31)가 드미트리 비볼(Dmitry Bivol, 31)에게 0-3으로 판정패했다.

 

카넬로 알바레즈는 웰터급→라이트미들급→미들급→슈퍼미들급→라이트헤비급(WBO)까지 섭렵한 최고의 복서다. 이 경기 이전까지 전적이 60전 57전 2무 1패였다. 비볼은 고려인 어머니와 몰도바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러시아 국적의 선수로 2014년 프로로 데뷔, 2016년 WBC 라이트헤비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뒤 2017년 통합 챔피언이 되어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경기의 대전료는 카넬로의 경우 1500만 달러(약 191억 원) 보장에 PPV 매출의 70%, 비볼의 경우 200만 달러(약 25억 5천만 원) 보장에 PPV 매출의 30%를 받는 것으로 진행됐다. 카넬로의 전체 대전료는 5300만 달러(약 689억 원), 비볼은 500만 달러(약 64억 원)로 추정된다.

 

메이웨더의 베팅 영수증(출처 : 메이웨더 인스타그램)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카넬로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메이웨더는 카넬로가 지는 쪽에 1만 달러(약 1,270만 원)를 걸었고, 3배가 넘는 수익을 챙긴 것.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수증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이전까지 기록했던 카넬로의 유일한 패배는 9년 전 2013년 메이웨더에게 당한 2-0 판정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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