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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통계

대한민국 비만율

 

통계청(통계개발원)의 <국민 삶의 질 2021>이 발간됐다.

 

비만율 부문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보면 우리나라의 비만율은 아직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는 않는다. 다만 향후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비만이 고혈압과 당뇨 등과 같은 만성질환과 관계가 높기 때문에 정책적 대비가 필요하다.

 

비만율이 2001년부터 2014년까지 30% 초반에서 증감을 반복하던 것이 2015년부터는 30% 중반에서 움직이다가 2020년 38.3%로 훌쩍 상승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줄어들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것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다.

 

성별로는 남자의 비만율이 48.0%로 여자의 27.7%보다 훨씬 높다. 보통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비만율이 높아지다가 70대에 들어 다시 낮아지는 패턴을 보였는데, 2020년에는 30대에서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아래는 발췌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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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율 - Obesity rate

 

정의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

측정 방법 조사대상자 중 ‘체질량지수(BMI) = 체중(kg) ÷ [신장(m)]²’ 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

 

2020년 38.3%, 전년대비 4.5%p 증가

 

비만은 비교적 새롭게 부각된 건강 위험요인으로 만성질환 발생의 중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비만은 가공식품 섭취의 증가와 영양의 과잉 섭취, 신체활동의 부족 등으로 발생한다. 비만은 생활습관인 흡연이나 음주와 달리 경제발전과 생활방식의 변화와 맞물려 발생하는 구조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개선이 쉽지 않다. 한국의 비만율은 아직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는 않지만 향후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책적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비만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과의 관계가 높아 개인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국민 삶의 질 2021> 발췌

 

비만율은 2001년 29.2%에서 2005년 31.3%로 증가한 이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며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오다, 2015년 이후 33~34%에서 증감을 반복하였으나 2020년 38.3%로 2019년보다 4.5%p 증가하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나 운동시설 등의 이용이 제한되고, 재택근무나 원격학습 등으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비만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짐작된다.

 

<국민 삶의 질 2021> 발췌

 

성별로는 남자가 48.0%, 여자가 27.7%로 남자의 비만율이 20.3%p 높다. 남자의 비만율은 2001년 31.8%에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인 반면, 여자의 비만율은 2001년 27.4%에서 증감을 반복하긴 하나 24~28% 사이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2019년과 비교하면 여자보다 남자의 비만율 증가가 더 크게 나타난다.

 

연령별로 보면 비만율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대체로 높아져서 50~60대가 가장 높고, 70대에 들어 다시 낮아지는 패턴을 보여왔다. 그러나 2020년에는 비만율 증가가 특히 30대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 30~60대의 비만율이 39~41% 정도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20대의 비만율은 32.6%, 70세 이상은 35.3%로 나타났으며, 70세 이상의 경우 2019년과 비교했을 때 가장 증가폭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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