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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통계

개인특성에 따른 행복수준의 차이

 

 

 

 

 

 

 

개인특성에 따른 행복수준의 차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국민여가활동조사」에서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현재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를 1-10점으로 묻고 있는데, 이러한 행복점수는 2010년 6.4점에서 2016년 7.1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8년에는 약간 감소하여 6.8점으로 나타났다(그림 Ⅶ-9).

 

 

더 구체적으로는 최근 조사된 2016년과 2018년 자료를 이용하여 개인의 특성별 행복수준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연령집단별 행복수준을 살펴보면, [그림 Ⅶ-10]과 같이 20대의 행복점수가 가장 높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행복점수가 감소하는데 60대 이후 급격하게 감소하여 70대 이상의 행복점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10대(15-19세)의 행복점수는 70대 이상 다음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2016년과 2018년 모두에서 확인되었다.

 

 

한편, 소득수준은 여가활동에 대한 소비행동이나 여가비용 지출 등에 영향을 주며, 결국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행복감이 증가하게 된다. [그림 Ⅶ-11]을 보면, 2016년에는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행복수준이 증가하는 양상이 뚜렷이 나타난다. 2018년에는 300-400만 원 소득집단의 행복점수가 약간 높기는 하지만 대체로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600만 원 이상 집단의 행복점수가 역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즉 개인의 행복수준은 소득수준에 영향을 받아 소득이 가장 높은 집단의 행복수준이 가장 높았고,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집단의 행복수준이 가장 낮았다.

 

 

도시규모별로 행복수준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면, 대도시에 비해 중소도시와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행복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그림 Ⅶ-12).

 

 

[그림 Ⅶ-13]에서는 2018년 자료를 이용해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취업자를 대상으로 근로시간과 행복수준의 관계를 탐색해 보았다. 분석 결과, 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하는 집단의 행복점수가 가장 낮았고, 그 다음으로 주당 40시간 미만 집단의 행복점수가 높았으며, 가장 행복점수가 높은 집단은 주당 40-52시간 일한 취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당 40시간 미만 일한 취업자들의 주업 기준 직업 분포를 살펴보면, 사무종사자의 비율이 6.3%로 40-52시간 일한 취업자 35.3%에 비해 매우 낮고,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는 22.4%, 단순노무종사자는 19.7%로 주당40-52시간 일한 취업자 및 52시간 넘게 일한 취업자에 비해 해당 직업의 비율이 높아 주당 40시간 미만 일한 취업자들은 직업안정성이 낮은 직업의 종사자로 판단된다. 취업자의 행복수준은 직업안정성과도 일정 부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통계개발원 '한국의 사회동향 2019'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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