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
표준화란 표준이나 기준(규격) 등을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합리적인 활동을 조직적으로 행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러한 표준화의 대상이 되는 것은 품질/형상/치수/성분시험방법 등으로 이들에 일정한 표준을 정하여 호환성을 높이도록 한다.
표준화 전쟁의 대표적인 사례로, 1970년대 비디오 테이프 방식의 표준화 전쟁을 꼽을 수 있다. 당시 화면의 선명도, 용량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소니(SONY)의 베타방식이 우세하다는 평가였으나, 마쓰시타의 VHS방식에 밀려 사라지고 말게 된다.
소니는 원천기술 미공개 전략을 선택한 반면 마쓰시타는 기술 공개후 타 가전업체들과의 호환성을 중요시하였고, 소프트웨어 확보를 위해 비디오테잎 제조회사까지 섭외를 한것이 주효했다. 이것은 전자제품에서 호환성이 얼마나 중요성한지 증명하는 대표사례라 할 수 있다.
지금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표준화 전쟁이 한창으로 기반이되는 OS선점과 확장성을 위한 경쟁이 주요 포인트다. 기술의 발전과 사회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광범위한 영역과의 호환성이 핵심으로 떠오르는데, '스마트폰은 궁극적인 리모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과 애플의 경쟁과 영향력 확대와 경쟁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들 기업들은 현재 드론, 유통, 3D프린터, 식품 등 직접관련성 유무와 상관없이 가치가 판단되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하고 있는데, 미래환경에 대한 청사진과 선점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무인 자동차산업 역시 회사 단위가 아닌 국가단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미국 정부예산 40억달러 할당, 영국 정부 360억 투입, 일본정부 고속도로 주행시험 준비)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이 가져올 수익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뿐더러 이산화탄소 감축, 사고예방에도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자동차 회사 외에 IT회사의 적극적인 시장진입이 눈에 띄는데, 표준화 선점을 위한 회사간의 연합과 컨소시엄도 활발한 상황이다. 결국, 표준화 전쟁에서 승리하는 무인 자동차산업 플랫폼에 따라 기존 자동차 회사(혹은 국가)는 '껍데기'만 만드는 회사로 전락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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