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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사회

런천 테크닉(Luncheon Technique)



  런천(Luncheon)은 점심인 런치(lunch)와 같은 뜻이지만, 메뉴가 알찬 오찬을 의미한다는데서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눈다는 것은 즐거움과 상대에 대한 호감을 불러 일으키는데, 런천 테크닉은(Luncheon Technique)이런 효과를 기대하며 상대방으로 하여금 긍정적인 반응을 유발한다는 이론입니다. 비즈니스나 협의의 과정에서 식사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은 이유가 있었던 거죠.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이에 관해 심리학자 그레고리 라즈란(Gregory Razran)은 한 가지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두 그룹의 대학생들에게 몇 가지 정치적인 주장을 들려주면서 A그룹에게는 주장을 듣는 동안 음식을 제공했고, B그룹에게는 제공하지 않았죠. 실험 결과 음식을 먹었던 A그룹의 학생들이 정치적인 주장을 더 호의적으로 평가했습니다.


  1965년 예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어빙 제니스(Irving L. Janis)는 이 라즈란의 실험을 보완하며 실험을 추가합니다. 대학생들에게 평론을 읽게 하되 A그룹에는 간단한 간식을 제공하고 B그룹에게는 아무런 간식을 제공하지 않았죠. 그리고 평론의 내용은 근거가 부족해서 설득력이 없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역시 실험결과 간식을 먹었던 A그룹이 그렇지 못한 B그룹보다 평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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