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미국 뉴욕 주(州)의 파워블로거 레이시 스피어스. 남편과 사별 후 몸이 아픈 아들 가넷을 지극정성으로 돌보던 그녀는 블로그에 육아일기를 통해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들 가넷은 5살의 어린 나이로 숨을 거두고 말았고 많은 네티즌들의 위로가 이어졌죠. 하지만 가넷이 죽은 뒤에 그녀의 숨겨진 두 얼굴이 드러났습니다. 아픈 아들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받으려고 매일 치사량의 소금을 아들에게 먹이는 학대행위를 이어왔고, 결국 가넷은 소금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도 있습니다. 루게릭병으로 움직일 수 없는 그가 손목이 부러지거나 찰과상이 나기 시작했는데, 원인은 아내이자 담당 간호사인 일레인이었죠. 그녀는 스티븐 호킹을 간호하는데서 오는 사람들의 관심과 동정을 지키고 싶어하는 욕심에 의도적인 행동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을 환자로 만들어 동정과 관심을 구하는 것을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Münchausen syndrome by proxy)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나 인정을 받기 원하는 일명 <관심병> 환자들 중에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자해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 정신과 의사 리처드 애셔(Richard Asher)는 의사의 관심을 받기 위해 거짓으로 꾸며내는 이 병을 뮌하우젠 증후군(münchausen syndrome)이라 불렀습니다. 뮌하우젠은 18세기 독일 군인의 이름으로, 허풍이 심했던 그의 이야기는 루돌프 라스페(Rudolf Raspe)의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이란 책으로도 만들어 졌습니다.
'시사 정보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드로 효과(Diderot Effect) (1) | 2016.10.25 |
---|---|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 (0) | 2016.10.24 |
침묵의 나선 이론(the spiral of silence theory) (0) | 2016.10.20 |
아도니스 컴플렉스(Adonis Complex) (0) | 2016.10.18 |
머피의 법칙(Murphy’s law) (0) | 2016.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