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위키피디아)
남성들의 몸짱 열풍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집착은 간혹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죠.
2015년 영국 BBC에서는 올리 로인이라는 영국 청년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소식이 소개되었습니다. 19세때 두 번의 심장마비를 겪고, 세 번째 심장마비가 온 20세때 사망하게 됐는데 원인은 18세때부터 복용한 스테로이드가 지목되었습니다. 근육을 갖고자 하는 욕심이 부른 참사였죠.
2011년 하버드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 해리슨 포프(Harrison Pope)는 미국의 인기 액션 피규어인 지아이조의 시대별 변화에서 특징을 찾았습니다. 1964년 ‘지아이조’는 평범한 체격었지만, 90년대 들어서면서 허리는 줄어든 반면 전체적으로 근육형으로 변하면서 남성다움이 도드라지게 변화되었죠. 이 시기 다양하나 매체의 광고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1990년대부터 남자 모델의 식스팩이나 근육을 드러낸 광고들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에게 ‘남자다움 = 근육질 몸매’라는 인식을 갖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합니다.
이런 과정에서 남성이 갖게 되는 외모나 몸매에 관한 집착증(혹은 열등감)을 아도니스 컴플렉스(Adonis Complex)라고 부릅니다. 해리슨 포프의 저서 <아도니스 컴플렉스(The Adonis Complex)>에서 따오기도 한 이 표현 상의 아도니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는 미남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반응형
'시사 정보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뮌하우젠 증후군과 대리 뮌하우젠 증후군 (0) | 2016.10.23 |
---|---|
침묵의 나선 이론(the spiral of silence theory) (0) | 2016.10.20 |
머피의 법칙(Murphy’s law) (0) | 2016.10.17 |
기후변화 영향과 적응 (1) | 2016.10.17 |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과 심리정서적 특성 (0) | 2016.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