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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아플라톡신이 뭐길래

이마트가 수입해서 판매한 땅콩버터 제품에서 곰팡이 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회수 조치된 것이 화제다.

 

회수조치된 땅콩버터 / 식약처

 

원인이 된 아플라톡신(Aflatoxin)은 주로 덥고 습한 환경에서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곰팡이류가 만들어내는 곰팡이 독소다.

 

 

아플라톡신의 특징과 위험성

 

발암성: 국제암연구소(IARC) 지정 1군 발암물질이다. 특히 간세포를 파괴하여 간경변이나 간암을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 중 하나로 꼽힌다.

 

강한 생명력: 열에 매우 강해 270℃ 이상으로 가열해야 분해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조리 과정(끓이기, 굽기)으로는 독소가 사라지지 않는다.

 

주요 서식지: 탄수화물이 풍부한 곡류(쌀, 옥수수), 견과류(땅콩, 피스타치오), 콩류(메주, 된장) 등에서 곰팡이가 필 때 생성된다.

 

우리나라는 곡류·견과류 등에서 총 아플라톡신 15 μg/kg 이하, 아플라톡신 B1 10 μg/kg 이하 등의 기준을 두고 있으며, 이를 초과하면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회수 대상으로 지정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이마트 판매 제품은 아플라톡신(B1, B2, G1, G2의 합) 기준치 15.0㎍/kg 이하를 초과한 30.6㎍/kg이 검출됐으며, 이 중 아플라톡신 B1은 기준치 10.0㎍/kg 이하를 크게 웃도는 25.6㎍/kg으로 확인됐다.

 

 

아플라톡신으로 인한 국내 피해 및 회수 사례는 끊이지 않는다.

 

지난 2020년 10월에는 한식 된장 33개 제품 무더기 적발된 적이 있다.

 

이는 역대 가장 규모가 컸던 사례로, 식약처가 시중에 유통 중인 된장과 메주 517개를 수거 검사한 결과 33개 한식 된장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아플라톡신이 검출되었었다.

 

당시 공장식 제조와 달리 전통 방식은 자연 발효를 거치는 과정에서 온도와 습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메주 겉면에 나쁜 곰팡이가 증식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해당 33개 제품은 전량 회수 및 폐기 조치되었다.

 

 

올해 7월에는 농협식품 볶음땅콩에서 기준치의 8배가 넘는 아플라톡신이 검출되어 전량 회수된 바 있으며, 8월에는 땅콩버터 제품(너티풀 스무스)의 특정 제조일자 물량에서 기준치 초과가 확인되어 제조사가 자발적 회수 및 환불을 진행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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