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비행기 승무원을 힘들게 하는 10가지 행동>

비행기 여행의 설렘을 안고 탑승한 기내. 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수백 명이 함께 이동하다 보니, 무심코 한 행동이 승무원들에게는 큰 고충이 되기도 한다.

 

때론 단순한 '진상' 행동뿐만 아니라, 승객 입장에서는 "도와주려고 한 행동"이나 "몰라서 한 행동"이 오히려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할 수도 있다.

 

 

 

비행기 승무원을 힘들게 하는 10가지 행동

 

 

1. "저기요!" 툭툭 치거나 옷 잡아당기기 (신체 접촉)

 

승무원들이 가장 불쾌해하고, 때로는 공포심까지 느끼는 행동 1위다. 호출 버튼이 있고 말로 부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엉덩이나 허리를 툭툭 치거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승객들이 있다.

 

Why? 승무원은 서비스직이기 이전에 기내 안전을 책임지는 보안 요원이다. 신체 접촉은 명백한 무례함이며, 성희롱이나 폭행으로 간주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잊지 말아햐 한다.

 

Tip: 눈을 마주치고 손을 가볍게 들거나, 조용히 '호출 버튼'을 누르자.

 

 

2. "불 켜졌는데 뭐 어때?" 안전 지시 무시하기

 

이륙, 착륙, 난기류로 인해 시트벨트(좌석벨트) 사인이 켜졌는데도 화장실을 가겠다고 일어나거나, 테이블을 접어달라는 지시를 무시하는 경우다.

 

Why? 승무원의 지시는 '잔소리'가 아니라 '생존 절차'다. 통제에 따르지 않는 승객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승객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존재가 된다. 미국 FAA 등은 이에 대해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3. 갤리(Galley) 침범 & 통로 막기

 

좁은 기내에서 몸을 풀겠다며 갤리(승무원이 음식을 준비하고 쉬는 공간)에 들어와 스트레칭을 하거나, 카트가 지나가야 하는데 통로 한가운데서 짐 정리를 하며 길을 막는 행동이다.

 

Why? 갤리는 승무원들의 '사무실이자 주방'이다. 뜨거운 오븐과 무거운 카트가 오가는 곳이라 승객이 서 있으면 업무가 마비되고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edition.cnn.com

 

4. "내 발 좀 쉬자" 맨발로 활보 & 발 올리기

 

신발과 양말을 벗고 기내를 걸어 다니거나, 앞좌석 팔걸이 혹은 벽에 발을 척 올리는 행동도 드물지 않다. 심지어 기내에서 손톱, 발톱을 깎는 승객도 있다.

 

Why? 밀폐된 기내에서 발 냄새는 공기 순환 시스템을 타고 널리 퍼진다. 위생적으로도 최악이지만, 급정거 시 발목 부상 등 안전상의 이유로도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5. "거기 내 자리야!" 오버헤드 빈(짐칸) 전쟁

 

남의 짐을 마음대로 꺼내서 옮기거나, 자기 자리와 먼 곳의 짐칸을 선점해버리는 행동, 혹은 닫혀 있는 짐칸을 계속 열었다 닫았다 하는 행동이다.

 

Why? 짐칸은 테트리스처럼 정교하게 쌓여 있다. 함부로 짐을 옮기다 낙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짐 공간이 부족하거나 정리가 필요하면 직접 하지 말고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6. 이어폰 꽂고 "뭐라고요?" (헤드폰 좀비)

 

음료 서비스 카트가 왔는데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쓴 채 멍하니 있다가, 승무원이 여러 번 물어보게 만드는 행동을 말한다.

 

Why? 수백 명의 승객을 정해진 시간 내에 응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 명 한 명에게 같은 말을 세 번씩 반복하게 되면 전체 서비스가 지연된다. 카트가 올 땐 잠시 헤드폰을 벗는 센스가 필요하다.

 

 

7. 콜 버튼(Call Button)을 '벨보이 호출'처럼 쓰기

 

지나가는 승무원을 불러도 되는데 굳이 콜 버튼을 누르거나, 물 한 잔 시키고 1분 뒤에 휴지 달라고 또 누르는 등 사소한 일로 반복 호출하는 경우다.

 

Why? 콜 버튼은 의료 응급 상황이나 긴급한 안전 문제를 위해 설계된 시스템이다. 남용되면 진짜 위급한 환자가 발생했을 때 대처가 늦어질 수 있으니 필요한 건 한 번에 모아서 요청하자.

 

 

8. "이거 쓰레기 좀 버려줘요" (타이밍의 문제)

 

승무원이 음식을 나눠주고 있는데(밀 서비스 중) 쓰레기를 건네는 행동이다. 많은 승객이 '도와준다'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지만, 승무원들은 이를 힘들어한다.

 

Why? 음식을 나눠줄 때는 위생 장갑을 끼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때 쓰레기를 받으면 장갑을 다시 교체하거나 오염될 위험이 있다. 쓰레기는 '수거할 때' 건네주는 것이 최고의 매너라는 것을 기억하자.

 

 

9. 카트 습격 사건 (임의로 가져가기)

 

지나가는 카트에서 캔 음료나 냅킨 등을 말도 없이 쑥 집어가는 행동이다.

 

Why? 카트 위의 물품은 서비스 순서와 재고에 맞춰 배치된 것이다. 갑자기 손을 뻗으면 뜨거운 커피가 쏟아질 수도 있고, 카트 운영에 차질이 생긴다.

 

 

10. 기내 반장님 노릇 (다른 승객 지적하기)

 

옆 승객이 마스크를 안 썼거나 시끄럽게 할 때, 직접 나서서 "조용히 좀 하세요!"라고 싸우는 행동같은 것들을 말한다.

Why? 승객 간의 직접적인 언쟁은 기내 난동(Air Rage)으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불만 사항이 있다면 직접 해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승무원에게 조용히 전달하자. 중재는 훈련받은 승무원의 몫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