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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사회

만화가 꿈의 시작이었다

도쿄에서 미슐랭 1스타 '스시야 쇼타'를 운영하는 문경환 셰프.

 

얼마전 '유퀴즈'에 나와서 만화 '미스터 초밥왕'이 계기가 되어서 초밥 요리사의 길에 들어섰다는 흥미로운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의 닉네임이자 가게 이름을 만화 주인공인 쇼타의 이름에서 따온 것, 가게를 오픈하고 첫 손님으로 '미스터 초밥왕'의 작가 테라사와 다이스케가 방문하고 인연을 이어가는 것 역시 매우 인상적이다.

 

 

 

 

지네디 지단,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페르난도 토레스 등 엄청난 경력을 남긴 유럽의 축구선수들에게 영감을 준건 1980년대 일본 축구 만화 '캡틴 츠바사(キャプテン翼)'다.

 

주인공 오오조라 츠바사가 성장하며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는 과정을 그린 이 만화는 당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을 정도. 그래서 이를 보고 자란 많은 축구 선수들은 여러 인터뷰와 홈페이지를 통해 만화의 팬임을 밝혀왔다.

 

 

팬을 자처한 지네디 지단은 프랑스 대표팀 시절 작가 다카하시 요이치를 직접 만나 사인이 담긴 그림 선물을 받았는가 하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캡틴 츠바사'의 공식 서포터로 임명되기도 했다.

 

 

 

 

1990년대 아시아 전역에 농구 붐을 일으킨 '슬램덩크(SLAM DUNK)'는 실제로 NBA선수를 배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최초 NBA 진출자인 다부세 유타는 인생에 영향을 준 책으로 슬램덩크를 꼽았고 학창시절 정말 열심히 읽었다고 인텁뷰한 바 있다.

 

 

2016년에는 슬램덩크의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다부세 유타에 대해 "'만화니까 그릴 수 있다'고 말할 법한 일을 연달아 현실로 만들어낸다. 만화가를 울리는 엄청난 남자"라며 샤라웃하기도 했다.

 

 

 

 

어린 시절 함께 우주비행사가 되기로 약속했던 형제가, 어른이 되어 그 꿈을 향해 다시 도전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주 형제 (宇宙兄弟)'.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평가 받는데, 실제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일본의 실제 우주 비행사 호시데 아키히코는 인터뷰를 통해 "'우주 형제'는 우주비행사의 일상과 훈련을 매우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어, 많은 동료들도 즐겨 본다"고 언급하며 그 영향력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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