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비자와 스웨덴 취업
- 스웨덴 취업, LinkedIn 관리가 핵심 -
- 인터뷰 시 전문성, 경험, 인간성 본다 -
□ 한-스웨덴 워킹홀리데이 비자
ㅇ 18~30세 우리 국민이 스웨덴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취득할 경우 1년 동안 스웨덴에 체류하면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는데, 최근 한국의 한 청년이 스웨덴 회사에 성공적으로 취업한 사례가 있어 한국 청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큼.
-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스웨덴에 입국한 한국 청년 K씨는 한국에서 고교 졸업 후 일본의 한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네덜란드에서 에너지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스웨덴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해 구직 활동을 함.
- 관심기업들과 헤드헌팅사의 구인광고를 필터링하면서 이력서를 제출하고 페이스북과 LinkedIn을 통해 프로필을 관리하는 한편, 여성 엔지니어 모임에 참석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생면부지의 스웨덴에서 새로운 인맥을 구축해나갔음. 주변으로부터 여러 회사와 사람들을 소개받아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한 결과, 스웨덴에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아 스웨덴 회사에 취업할 수 있었음.
- 해당 업체에서는 K씨의 전문성을 높이 평가하고 워킹홀리데이 비자 만료 이전에 ’고용주 오퍼’를 발급해주는 등 K씨가 취업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한 상태
- 스웨덴 이민청은 고용주 오퍼인 고용계약서가 있을 경우 취업 비자를 발급해줌.
- K씨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스웨덴 회사에 취직한 것은 물론 취업 비자까지 보장받은 상태여서 우리 청년들이 눈여겨 볼 만한 사례
- 영어나 스웨덴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공학 전공자(엔지니어)의 경우, 스웨덴 취업시장에 적극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음.
ㅇ 한-스웨덴 워킹홀리데이 비자
- 2010년 11월 1일 발효된 한-스웨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18~30세의 양국 청년들에게 상대 국가에서 최장 1년 동안 체류하면서 관광과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
- 한국은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에 이어 8번째로 스웨덴과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협정을 체결
- 해당 협정으로 한국 청년들이 저렴한 비용과 간단한 절차로 스웨덴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현지 언어와 문화를 접하거나 취업할 수도 있게 됨.
ㅇ 워킹홀리데이 비자(취업관광 사증) 신청 요건(협정 제1조)
-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1년간 유효하고 복수 입국이 가능
- 자격요건으로는 한국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18세 이상 30세 이하인 자, 피부양자를 동반하지 아니한 자, 취업관광 사증 유효기간 동안 유효 여권과 왕복항공권을 소지하거나 항공권 구입 자금을 소지한 자,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체류기간 유효한 종합 의료보험을 소지하기로 동의한 자, 입국 조건을 포함해 스웨덴 출입국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 스웨덴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
ㅇ 스웨덴 취업에 관심 있는 한국 청년들은 스웨덴 기업과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에 대처할 필요가 있음. 현지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재상은 아래와 같음.
ㅇ 실무능력 보유자
- 스웨덴 최대 헤드헌팅업체 Man Power사 담당자인 F씨는 KOTRA 스톡홀름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직원 채용 시 현지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전문성, 경험, 인간성”이라고 제시하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채용 제1조건으로 우수한 실무능력을 지적
- 스웨덴 회사들은 별도의 추가교육 없이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인터뷰 시 본인의 경험을 최대한 어필할 필요가 있음. 그동안 자신이 참여한 프로젝트나 경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인터뷰 시 지참하는 것이 유리
- 스웨덴 최대 ICT기업 E사의 A씨도 ‘현재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부족 현상이 심하다.’고 전하면서 “Java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인력은 상시 채용하고 있으므로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면 도전해볼 만하다.”고 조언
- 프로그래밍 직무의 경우 실전 면접 시 코딩테스트를 실시하므로,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출 필요가 있음.
ㅇ 효율적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사람
- 기업 인터뷰 시 때로 면접관이 정답이 없는 질문을 해 지원자가 처해진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평가하는 경우가 있음. 지원자의 문제대처 능력과 효율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파악하기 위한 전략이므로,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함.
ㅇ 좋은 인성과 책임감 있는 업무 태도(현지 진출 한국 기업)
- 현지 진출 한국 기업 K사는 “현지직원 채용 시 스웨덴인뿐만 아니라 한국 청년 채용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히면서, “현지 특성상 취업 비자 취득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취업 비자 기보유자로 책임감이 높고 원활한 언어소통 능력을 갖춘 사람을 선호한다.”고 답변
-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경우 현지직원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스웨덴인 직원들은 현지 네트워크 확대 부문에서는 우수한 편이지만 책임감은 한국인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
-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이 책임감 있는 업무 태도를 갖고 있는 한국 청년 채용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함.
ㅇ 유사업종 경험을 쌓고 서비스업 마인드를 갖춘 사람
- 마케팅이나 세일즈, 서비스 업종에서는 동종 업종이 아니더라도 유사 업종에서의 경험을 통해 서비스업 마인드를 갖춘 사람을 선호하는 편임.
- 일례로 호텔 취업 시 슈퍼마켓이나 은행 아르바이트 등 경험을 높이 평가해줌. 따라서 자신이 근무하고자 하는 곳의 경험뿐 아니라 비슷한 경험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간다면 향후 구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음.
□ 취업 유망분야
자료원: Manpower, Northvolt사 등 해당 분야 관계자 인터뷰
□ 구직자에 대한 스웨덴 전문가 조언
ㅇ 인맥 및 LinkedIn 관리
- 스웨덴은 별도의 공채제도가 없으며 수시채용이 일반적
- 수시채용도 주변사람들이 추천하는 인물, 즉 레퍼런스가 확보된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어서, ‘인맥’을 활용한 구직이 일반화돼 있음.
- 스웨덴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스웨덴 지인으로부터 구인 공고를 공유받거나, 이 방법이 어렵다면 본인의 LinkedIn 계정을 잘 관리해두는 것이 좋음.
- 스웨덴 기업과 헤드헌팅사들은 인력 채용 시 주변에서 적합한 인물을 찾기 어려운 경우, 차선책으로 LikedIn 네크워크를 많이 활용하는 편임. 따라서 자신의 전문성, 경험 등을 정리해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지속 관리할 필요가 있음.
□ 시사점
ㅇ 스웨덴 기업들은 학벌이나 스펙보다는 실무경험과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중시하므로, 현지 취업을 고려한다면 해당 분야에 대한 차별화된 능력과 자신만의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길러야 함.
ㅇ 인력 채용 시 LinkedIn 네트워크를 많이 활용하는 편
- 스웨덴 기업이나 헤드헌팅사는 인력채용 시 LinkedIn을 많이 활용하는 편임. 따라서 LinkedIn 홈페이지에 미리 가입해 자신의 학력과 경력 등 취업에 도움될 만한 내용들을 정리해 프로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
- 관심 있는 회사를 팔로우해 구인 공고가 있는지 지속 확인하고, LinkedIn으로 인맥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노력 필요
ㅇ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스웨덴에 입국해 관심 있는 기업체에서 무급이나 유급의 인턴근무나 자원봉사 후, 이때 쌓은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관심 분야에 진출하는 것도 바람직함.
[코트라(KOTRA) 2018년 12월 21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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