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2025년 두 번째 엑스포 유치
- 오사카 2025 엑스포, 약 2조 엔의 경제효과 기대 -
- 일본 GDP 에서 간사이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 20% 수준의 회복을 기대 -
□ 오사카, 두 번째 엑스포 유치와 고조된 기대감
ㅇ '25년 엑스포 개최지 오사카로 결정
- ’18.11.24일(일본시간)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박람회 기구(Bureau of International Expositions, BIE) 총회에서 '25년 엑스포 개최지가 오사카로 결정됨.
- 경쟁 유치 도시는 러시아의 예카테린부르크와 아제르바이잔 바쿠였으며, 오사카는 1차 투표에서 85표(2위 러시아 48표), 2차 결선 투표에서 과반수인 92표(러시아 61표)를 얻어 최종 선정됨.
- 일본은 ’17.4월 입후보 이후 정부, 오사카 부·시(지자체), 경제계 등이 합심하여 전력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오사카에서의 엑스포 개최는 ‘70년 이래 55년 만임.
- 이는 '60년~70년 대 일본의 고도 경제성장기 당시 '64년 도쿄 올림픽, '70년 오사카 엑스포가 열렸던 것 처럼 '20년 도쿄 올림픽, '25년 오사카 엑스포가 연이어 개최되는 구도가 다시 펼쳐지는 모습임.
ㅇ 오사카 엑스포 경제효과에 대한 기대심리 고조
- 엑스포 회장 건설비가 1,250억 엔으로 추산되는 등 엑스포 인프라 및 관광객 증가 수요 등에 대한 전망으로 관련 주가가 상승함.
- 엑스포 개최 결정 후 고요건설(5%), 로열호텔(7%), 사쿠라지마부두(23%), 난카이 전기철도(5%), 케이한 홀딩스(3%) 등 건설, 호텔, 부두, 철도 관련기업 주가가 상승하였음.
- 오사카 무역관이 인터뷰한 D사(생활잡화제조)는 "오사카에서 50년 만에 개최되는 엑스포 소식에 기쁘고 환영한다. 특히 오사카 및 간사이 지역은 올해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 피해가 많아 엑스포 개최 성공은 우리 지역에 큰 힘이 되는 뉴스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준비하는 동안 도쿄 올림픽에 이어 오사카가 주목받을 주목받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힘.
- IT 분야의 V사 또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관광객이 우리 지역에 대거 방문할 것이므로 지역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최근 정치문제로 한일관계가 다소 어려운 상황이지만 엑스포 관련한 민간교류가 활발해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 예상되는 방일 관광객 증가 및 경제효과
ㅇ 엑스포 개최로 간사이 지역 방일관광객 증가가 예상됨.
- 미쓰비시 UFJ 리서치&컨설팅의 추계에 따르면 ‘17년 간사이를 방문한 외국인은 1,207만 명으로 일본 전국 외국인 관광객의 40%를 차지하며, 소비액은 1조 엔 규모임.
- 엑스포 개최 시기의 외국인 입장자 수는 350만 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17년 간사이 지역 방일 관광객의 30%에 달함.
오사카 2025 엑스포로 예상되는 방문객 수 및 경제효과
자료원: 리소나 종합연구소
ㅇ 오사카 엑스포로 일본 전국에 미치는 경제효과는 약 2조 엔
- 일본 정부는 오사카 엑스포의 경제 효과를 전국 약 2조 엔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년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 이후의 경기부양책으로 기대하고 있음.
- 리소나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엑스포로 인한 경제파급효과는 일본 전국 2.2조 엔, 그 중 간사이 비중이 1.3조 엔이며, 간사이 지역 경제효과 중 개최로 인한 직접 효과가 1조 엔, 건설로 인한 효과가 3천억 엔 규모로 전망됨.
- 엑스포의 테마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의 디자인’으로, 인공지능(AI)이나 가상현실(VR) 등을 통한 고령화, 환경오염 등의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함.
- 라이프 사이언스, 환경·에너지 절약 등 관련 산업이 집중된 간사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됨.
엑스포 행사장 내 광장 예상도
자료원: 오사카 엑스포 2025 홈페이지 (https://www.expo2025-osaka-japan.jp/overview/)
□ 유메시마 재개발, 철도 연장, 신산업 육성 등 본격 실행
ㅇ 오사카항 인근 매립지 유메시마 재개발
- '25년 엑스포 회장인 유메시마는 오사카항 인근 매립지로 최근 신도심 개발 계획이나 하계올림픽 선수촌 유치에 번번이 실패하며 오사카의 ‘빚의 유산’으로 남아 있었음.
- 200헥타르에 달하는 미개발지 일부에 오사카 엑스포 행사장과 카지노를 포함한 통합형 리조트가 세워질 예정이며, 엑스포 회장 건설비용만 1,250억 엔에 달함.
- 또한 유메시마 중심부는 상업시설, 남쪽은 장기체류용 숙박시설로 사용할 예정이며, 긴테쓰 그룹 홀딩스는 유명 수족관 ‘가이유칸’의 유메시마 이전을 검토 중임.
- 유메시마 인근 지역인 사키시마에서도 호텔, 분양맨션, 상업시설이 포함된 대형 복합시설 건설이 시작되는 등 개발 움직임이 오사카 및 간사이 전체로 파급될 움직임도 보이고 있음.
- 일본종합연구소는 두 사업이 간사이에 미치는 경제효과를 ‘25년 2조 6천억 엔, 엑스포가 끝난 ‘26년 이후에도 연 1조 1천억 엔 규모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함.
유메시마 위치와 엑스포 회장 조감도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오사카 엑스포 2025 홈페이지
ㅇ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내와 유메시마 간 교통인프라 정비가 이루어질 예정임.
- 지하철 주오선을 유메시마까지 연장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IR 사업자가 부담토록 할 방침임.
- 철도 JR 사쿠라시마선을 6km연장해 유메시마까지 직결하는 계획 및 케이한 나카노시마선 연장 계획도 있음.
-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 시장은 유메시마로의 지하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정비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함.
유메시마 지하철 연장 계획도
자료원: 마이니치신문
ㅇ '25년 오사카 엑스포를 통해 신산업 육성
- 이번 엑스포에서는 고령화나 환경오염 등 사회 문제를 인공지능(AI)이나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해 어떻게 해결할지를 탐색하며, 엑스포에서의 첨단기술 실험은 신산업을 육성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음.
- 간사이에는 교토, 오사카, 고베 등에 국립대학교가 집중되어 있어, 독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많음.
- 전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엑스포 행사장에서의 실험은 사업화뿐만 아니라 출자나 공동 연구를 희망하는 파트너와 연결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임.
- 엑스포에서 신산업 활용은 세계 대기업들과의 연계를 촉진하고 해외기업 유치로도 이어지는 효과를 낳을 수 있음.
- 도시문화 전문가인 오사카부립대학 대학원의 하시즈메 신야 교수는 ‘엑스포 행사장과 도시 전체에서 사회실험을 거듭해 세계 각국, 일본 기업, 대학과 공동으로 새로운 가치를 낳고 싶다’고 밝힘.
□ 시사점
ㅇ 엑스포 개최로 오사카 및 간사이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
- 오사카 엑스포 행사장 건설비는 1,250억 엔 규모로 예상되며, 국가, 오사카 부·시, 경제계가 각각 3분의 1씩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함.
- 방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뿐만 아니라 유메시마 개발, 철도 연장, 신산업 육성 등으로 전반적인 분야에 경제성장이 기대됨.
- 간사이경제산업국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전체 GDP에서 간사이 지역이 자지하는 비율은 '70년대 20.1%에서 '80년대 18.0%, '90년대 17.6%로 꾸준히 하락하여 '17년에는 15.8%를 기록한 바 있음.
- 간사이 경제연합회 마쓰모토 마사요시 회장은 엑스포 개최와 신규 산업 육성을 통해 ‘(일본 GDP에서 간사이가 차지하는 비율을) 다시 20%대까지 높이고 싶다’고 밝히기도 함.
ㅇ 전 산업에 걸쳐 일어나는 다양한 기회를 포착, 시장 진출 노력
- 엑스포 개최로 인한 전시장 건설, 인프라 확충 이외에도 방문객 맞이를 위해 프로젝트 발주 및 투자유치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됨.
- 각 분야에 맞는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으며 현지 시장 유망분야에 대한 심층 조사 후 적절한 진출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
- 특히 전 세계 기업의 시장진출 노력으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므로 시장 진출 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요소를 철저히 분석한 후 진출할 필요가 있음.
[코트라(KOTRA) 2018년 11월 30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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