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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통계

코로나19와 휴학, 중도탈락 및 졸업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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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통계청(통계개발원)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2>에 실린 '코로나19와 휴학, 중도탈락 및 졸업유예'에 관련된 내용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생의 휴학 비율 예상과 다르게 증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휴학생 비율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다만 코로나19 시기에 입학한 1학년생의 휴학 비율은 이전 입학생에 비해 약간 증가하는 모습은 확인되었고, 특히 전문대에 비해 일반대의 증가 정도가 뚜렷했다. 신입생 입장에서 대학 생활 부적응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와 같은 최상위권 대학의 휴학생 비율은 2019년에 비해 2021년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대학 생활을 충분히 누릴 기회가 없는 상태에서 반수 준비 등을 SKY 대학 중심으로 확대된 것으로 해석한다.

 

중도탈락률도 코로나19 시기에 크게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반대의 경우 중도탈락률의 증가가 수도권 대학 중심으로 나타나고 SKY 대학에서 중도탈락률은 크게 증가해다고.

 

전체적으로 볼 때 휴학생이나 중도탈락생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은 반면, 학사학위취득 유예생은 뚜렷한 증가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노동시장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래는 발췌 내용이다.


□ 코로나19와 휴학, 중도탈락 및 졸업유예

 

코로나19로 정상적인 대학 생활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대학생들의 휴학 비율 증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의 대학 생활을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신입생들의 경우 이러한 부적응 문제가 더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재적학생 수 대비 휴학생 수로 측정되는 휴학생 비율이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늘어나는 경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소폭이나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그림 Ⅳ-13). 일반대 남학생의 경우 재적학생 대비 휴학생의 비율(4월1일 기준)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6.0%에서 코로나19 이후인 2021년 35.7%로, 일반대 여학생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중 13.7%에서 12.7%로 약간 하락하였다. 전문대의 경우 남학생은 45.8%에서 45.2%로, 여학생은 10.7%에서 11.0%로 약간의 등락을 보이나 큰 변화는 없다.

<한국의 사회동향 2022>

또한 <표 Ⅳ-3>의 설립유형별이나 대학소재지별, 전공계열별로 나누어 보더라도 전문대 의약계열을 제외하고는 휴학생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한국의 사회동향 2022>

[그림 Ⅳ-14]의 학년별로 보면, 코로나19 시기에 입학한 1학년생의 휴학 비율이 코로나19 이전 입학생에 비해 약간 증가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일반대의 경우 전문대에 비해 증가 정도가 보다 뚜렷하다. 코로나19 이전에 대학 생활을 경험한 학생들의 경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휴학 비율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 코로나19 시기의 신입생들의 경우, 대학 생활 부적응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한국의 사회동향 2022>

한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와 같은 최상위권 대학에서의 휴학생 비율이 2019년에 비해 2021년에 많게는 2.6%p, 적게는 1.7%p 증가했다(그림 Ⅳ-15). 대학 생활을 충분히 누릴 기회가 없는 상황이 계속되자 반수 준비 등을 위한 휴학생들이 SKY대학을 중심으로 확대된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의 사회동향 2022>

[그림 Ⅳ-16]의 중도탈락률은 일반대의 경우 코로나19와 무관하게 큰 변화가 없었고, 전문대의 경우에도 소폭의 등락은 있었지만 변화 폭이 크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도탈락률이 특별히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의 사회동향 2022>

일반대의 경우 중도탈락률의 증가가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와 같은 최상위권 대학에서의 중도탈락률도 크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그림 Ⅳ-17).

<한국의 사회동향 2022>

반면 전문대의 경우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증도탈락률의 증가가 확인된다. 성적 분포상 양극을 중심으로 중도탈락률이 확대되고 있음이 특징적이다. 중도탈락률을 전공별로 보면, 전문대의 경우 의약계열을 중심으로 그 비율이 소폭 늘고 있고, 일반대의 경우 인문계열과 교육계열에서 중도탈락률이 증가하고 있다(표 Ⅳ-4).

<한국의 사회동향 2022>

[그림 Ⅳ-18]의 학년별로 보면, 코로나19 시기에 입학한 대학 1학년 신입생의 중도탈락률이 소폭 증가했다. 이는 특히 일반대의 경우 분명하게 드러난다. 코로나19 이전에 대학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코로나19 시기의 대학 생활 적응을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

<한국의 사회동향 2022>

전체적으로 볼 때 휴학생이나 중도탈락생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은 반면, 학사학위취득 유예생1)은 뚜렷한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그림 Ⅳ-19). 전문대의 경우 2019년 202명에서 2021년에는 340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일반대의 경우에도 동기간 중 1만 3,241명에서 1만 9,016명으로 대폭 증가하여 재적학생 대비 비율도 증가하였다. 학사학위취득 유예생의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노동시장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의 사회동향 2022>

<표 Ⅳ-5>에서 설립유형과 소재지별로 학사학위취득 유예생의 증가 상황을 보면, 전문대와 일반대를 불문하고, 사립대학과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 그 수가 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공별로는 전문대 자연계열과 일반대 의약계열을 제외하고는 학사학위취득 유예생 수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한국의 사회동향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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