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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단신

노르웨이 국방장관의 사임

최근 우리나라의 무기 수출사업이 분위기를 올리는 가운데 지난 2월 서욱 국방부 장관은 프랑스·노르웨이를 순방했다.

 

노르웨이의 경우 우리나라 K2 전차가 주력 전차사업 경쟁기종으로 참여하며 동계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있어 우수성을 설명하는데 직접 나섰다. 이때 노르웨이 국방장관 오드 로겔 에녹센(Odd Roger Enoksen)과 9년 만의 한·노르웨이 국방장관회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욱 국방부장관과 오드 로겔 에녹센 노르웨이 국방장관(출처 : 국방부)

 

그런데 지난 9일(현지 시간) 에녹센 장관의 사임이 발표됐고, 조나스 가르 스토어(Jonas Gahr Store) 노르웨이 총리는 "필요한 결정"이라며 사임을 수락했다.

 

에녹센의 사임은 30세 연하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다. 노르웨이 일간지 VG에 따르면 에녹센은 2005년 오슬로에서 수학여행 중인 18세 여고생과 만나게 됐고 수학여행 이후 성적인 관계가 포함된 만남을 지속해 왔다는 것이다. 현재 30대인 여성은 에녹센에 대해 "그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자신의 힘과 지위를 사용했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에녹센은 "내가 그녀에게 권력을 쥐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부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총리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에녹센이 국방장관에 임명되기까지 이 사건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며,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국방장관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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