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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통계

미세먼지 농도(PM2.5)

 

통계청(통계개발원)의 '국민 삶의질 2021'이 발간됐다.


미세먼지 부문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보면 2019년에 비해 2020년에 미세먼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차량 이용과 사업장 가동률이 감소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반적으로 수도권 지역과 충청도 인근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남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위성관측자료에 따르면 OECD 국가 중에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다.


□ 미세먼지 농도(PM2.5) - Fine dust concentration level

 

정의 대기 중 미세먼지(PM2.5, 지름 2.5㎛ 이하의 먼지)의 농도로 측정

측정 방법 17개 시도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인구 가중한 평균값

 

2021년 19㎍/㎥, 전년보다 5㎍/㎥ 감소

 

대기오염은 인체 및 생태계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환경문제이다. 여러 대기오염물질 중에서 국민 건강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 미세먼지이다. 최근 들어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초미세먼지(PM2.5)는 입자크기가 작아서 폐포 깊숙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독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먼지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질병의 악화, 폐 기능의 저하를 초래, 시정을 악화시키는 물질로써 시민들의 체감도가 높으며,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그 심각성과 비중, 사회적 비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5~2020년 미세먼지 농도

 

17개 시도의 미세먼지 농도(PM2.5)를 인구 가중평균하여 합산한 값은 2020년 19㎍/㎥로 2019년보다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26㎍/㎥에서 2019년 24㎍/㎥로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여 왔으나,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차량 이용의 감소와 사업장 가동률이 낮아짐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감소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개선되었다. 이에 따라 과거와 달리 지역별 편차도 크게 줄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경기, 충북, 충남 지역이 21㎍/㎥로 가장 높다. 광역시도 중에서는 대구와 세종이 20㎍/㎥으로 높은 편이고, 부산과 울산이 17㎍/㎥으로 낮다. 시도 지역 중에서는 전북이 20㎍/㎥으로 높고, 경남이 16㎍/㎥, 전남과 제주가 15㎍/㎥로 가장 낮다. 전체적으로 보면 수도권 지역과 충청도 인근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미세먼지 농도가 낮다.

 

2020년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 및 나쁨일수

 

미세먼지 농도(PM2.5)는 농도기준에 따라 나쁨과 매우 나쁨으로 구분되는데, 2020년에는 대기질 개선으로 매우 나쁨으로 기록된 날은 하루도 없었다. 나쁨 및 매우 나쁨일수를 기록한 날을 보면 미세먼지 농도와 거의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서울, 경기, 충북, 충남 지역에서 나쁨 및 매우 나쁨 일수가 46일 이상으로 높았으며, 세종 또한 49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울산, 전남, 경남 지역은 8일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제주(10일), 부산(13일), 대전과 경북(14일)도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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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OECD 국가의 미세먼지 농도

 

OECD에서는 위성관측 자료를 활용해 국가별 미세먼지 농도를 발표하고 있다. OECD 주요 국가들의 미세먼지 농도(PM2.5)를 보면, 우리나라는 2019년 27.4㎍/㎥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OECD 국가 평균이 13.9㎍/㎥인 것과 비교해볼 때 매우 높은 수준이며, 20㎍/㎥ 이상인 국가들은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폴란드, 터키에 불과하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북유럽 국가들과 캐나다, 호주, 미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8.0㎍/㎥ 이하로 낮은 편이다. 비교국가 중 미세먼지가 높은 나라에 속하는 헝가리나 이탈리아도 16㎍/㎥ 정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일본의 미세먼지 농도도 13.6㎍/㎥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개선되었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아직 높은 수준이고, 미세먼지에 대한 사람들의 민감도는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다. 미세먼지 농도의 경우 중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이 커서 단기적으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미세먼지 저감정책 실시 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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