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의 특징과 경쟁력 K팝은 단순히 '한국에서 만들어진 대중음악'을 넘어, 전 세계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문화 현상이다. 다시 말해 음악 자체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 외신들은 K팝을 특정 음악 장르(Genre)가 아닌, 여러 요소가 결합된 '종합 예술 시스템(Total Art System)' 또는 '산업 모델(Industry Model)'로 정의하는 경향이 강하다. 해외 전문가들은 K팝이 다음의 네 가지 핵심 조건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분석한다. 먼저 음악적 하이브리드(Musical Hybridity). K팝은 팝, 힙합, R&B, EDM, 록 등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대중음악 장르를 하나의 곡에 녹여내는 '하이브리드' 성격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영국의 BBC나 미국의 F.. 더보기 독특한 이유로 심의에 걸렸던 곡들 최근 방송인 조혜련 씨의 곡 '아나까나'가 무려 20년 만에 KBS 방송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과거 '수준 미달'이라는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던 이 곡의 해금 소식은, 지금 기준으로 보면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유로 금지되었던 수많은 '비운의 명곡(?)'들을 다시 수면 위로 소환하고 있다. 먼저 가장 독특하고 주관적인 금지 사유로 '노래 실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금지된 곡들이다. 조혜련 - 아나까나, 숑크숑크송 (KBS기준) '아나까나'는 "국적 불명의 언어, 의미 전달 미흡, 저속한 표현" 등이 모두 합쳐져 '수준 미달' 판정을 받았다. 조혜련 씨 본인에 따르면 후속곡 '숑크숑크송' 역시 같은 이유로 빛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아나까나'는 이번에 해제) 심형래 - .. 더보기 또 다른 'K-문화' 화장실(K-Toilet) 가장 은밀하고 불결한 공간으로 여겨지던 '화장실'이 사실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전 세계에 영감을 주는 '문화 외교'의 아이콘인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성과가 한 개인의 헌신에서 시작되어 국민적 공감대를 얻었다는 것. 그리고 법과 제도로 완성된 한국의 화장실 문화 혁명이 개발도상국의 위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것은 분명 자랑스러운 일이다. 모든 변화의 시작에는 '미스터 토일렛'으로 불린 故 심재덕(1939~2009) 전 수원시장이 있다. 외갓집 뒷간에서 태어난(그래서 별명이 개똥이)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평생 화장실 개선에 대한 사명감을 가졌던 그는,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수원시장으로 재임하며 "깨끗한 화장실이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는 철학 아래 전국 최초로 '공중화..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5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