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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마틴 제트팩(Martin Jetpack)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비행기의 발전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타고나지 못한 한계로 인한 동경인지도 모르겠지만, '자유에 대한 갈망'이라는 원초적인 욕망과 공간제약을 뛰어 넘을 수 있는 효율성을 향한 의지가 한 몫하는 것이리라 본다.


아무튼 많은 위험이 상존하지만 인류는 '나는 것'에 대한 기획을 계속하고 있으며, 과학분야 외의 영역에서도 이런 상상력을 발휘하곤 한다. 대표적으로 적지 않은 히어로물의 영웅들이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들수 있지 않을까?


마블 군단의 '아이언맨'은 지금 시대의 대표적인 영웅 캐릭터이자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전통적인 히어로들이 초능력에 의존한-설명이 되지 않는- 비행인데 반해 아이언맨은 특수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슈트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슈트는 영화에서 뿐만이 아니라 과학적 결과물로 바라봐도 제법 그럴듯해 보이는데, 이런 설득력은 영화 밖에서 종종 시도되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2015년 12월 중국 광둥성 선전(深圳시의 호수 위에서 공개된 ‘마틴 제트팩(Martin Jetpack)’은 설득력을 더한다. 1인 비행체를 연구해온 마틴 에어크래프트(Martin Air Craft)의 글렌 마틴(Glen Martin)과 중국 광치과학이 협력하여 선보인 이 비행장비는 아이언맨 슈트처럼 날렵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매력적이다.



당시 선보인 제원은 체공시간 30분 / 최고 속도 74km/h / 적재용량 120kg / 최고 고도 914m로 상당한 성능을 자랑한다. 대당 예정가격은 25만달러(약 2억 9,000만원)로 만만치 않지만 상상력이 현실이 되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그리 큰 금액도 아니다. 상용화 이전에 이미 여러 가지 이유(재난 구조 등)로 선주문이 들어온다는 사실, 아니 그보다 먼저 인간의 의지를 달성한다는 의미에서도 그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과연 상용화로 마주하게 될 모습과 반응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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