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병
에볼라병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및 출혈성 질환을 의미한다. 콩고와 수단에서 1976년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열, 전신 쇠약감, 근육통, 두통 등을 호소하다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탈수, 쇼크로 이어진다. 사망률은 연구나 보고에 따라 다르지만 50% 전후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는 현재 과일박쥐(Fruit Bat)로 알려져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과 사망은 1976년에 최초로 발생한 이후 인구가 별로 없는 아프리카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2014년에 들어 서아프리카의 도시 또는 인구밀집 지역에서도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기니에서 발생한 이후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으로 전파되었다.
2014년 유행 이후 2016년 3월 30일 현재까지 총 발생건수는 5만 7,000여 건, 사망자수는 1만 1,000여 명에 이른다. 이 중 99% 이상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의 3국에서 발생하였다. WHO는 2016년 1월 14일 라이베리아를 마지막으로 에볼라 종식을 선언하였다. 이후 시에라리온 북부에서 에볼라 양성반응 환자가 나타남에 따라 시에라리온의 공식적인 종료 선언은 3월 17일에 이루어졌다. 하지만 기니와 라이베리아를 중심으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WHO는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게 된 데에는 보건의료체계가 부실한 상태에서 국가 간 왕래가 활발했던 점, 불안정한 치안 상태, 그리고 시신에 손을 대는 장례풍습 등이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지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1947년 우간다의 붉은털 원숭이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일반적으로 숲모기를 통해 전파된다. 인체감염 사례는 1952년 우간다와 탄자니아에서 처음 보고되었다. 증상 자체는 심각하지 않은 편이다. 가벼운 두통이나 발진, 열, 관절통 등이 나타난다. 감염되더라도 5명 중 1명꼴로 증상이 나타난다. 모기 이외에 수혈이나 성관계를 통한 감염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초의 인간 감염이 보고된 이후 2007년까지 발생건수는 14건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2015년 브라질에서 환자가 보고된 이후 남미와 중미 지역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2016년 7월까지 감염자는 브라질(6만 6,180명), 콜롬비아(8,682명), 푸에르토리코(4,437명), 베네수엘라(1,632명), 에콰도르(1,082명), 멕시코(927명) 등 주로 남미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일부 국가 등 총 55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그림 Ⅲ-9). 한국에서는 2016년 9월 18일 현재까지 필리핀 등 해외여행객에 의한 13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다.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여러 합병증 중 대표적인 것이 소두증을 포함한 뇌기형 신생아 출산과 길랑바렛 증후군이다. 추가적으로 뇌척수염 등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물론 지카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 80% 정도의 사람들은 어떠한 증상도 보이지 않는다. 감염자의 약 20%만이 발열, 두통, 관절염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지만 합병증을 유발하는 비율은 0.8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일본뇌염이나 뎅기열의 신경학적 합병증 유병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건강한 성인의 경우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으로 일본뇌염과 말라리아가 많았으나 이제 말라리아 등은 감소하는 추세이고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등 새로운 감염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뎅기와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은 이집트숲모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모기는 주로 남미,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그리고 인도와 동남아 지역에 서식한다. 이들 지역에서 뎅기열이 광범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역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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