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시장이 급격하게 커가면서 고양이에 대한 관심도 아울러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 방송프로그램이나 매체에서 고양이의 매력을 보여주는 빈도도 높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고양이 뿐만이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사료와 간식에 관한 문제입니다. 과거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던 시절 '먹이'에 관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분위기가 있었지만,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고 주의해야 할 기본자세죠.
특히 고양이는 신체적 특성과 예민함 때문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몇 가지 피해야 할 음식들이 있습니다.
1. 초콜릿 & 차(TEA)
초콜릿에 함유되어 있는 테오브로민(Theobromine)과 카페인(Caffeine)은 심장과 신경계를 자극하는 대표적인 화학 물질로 고양이 뿐만이 아니라 개에게도 무척 위험합니다. 초콜릿 외에도 사람용 피로회복제, 녹차, 커피 등도 마찬가지로, 무게에 따른 차이가 있겠지만 소량으로도 구토·발작·고열 및 죽음에 이르기 때문에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이죠.
2. 우유
고양이가 우유를 할짝이는 상상을 쉽게 해볼 수 있겠지만, 고양이는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젖당을 분해 할 수가 없어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파는 고양이 우유 외에는 다른 우유를 먹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3. 여러가지 뼈
닭뼈나 생선뼈, 소뼈 등 동물의 뼈는 고양이에게 매우 위험합니다. 이런 뼈들은 입안이나 소화기관에 상처를 내기 쉽기 때문에 반려동물들의 응급상황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4. 날고기 날생선 달걀
고양이가 쥐를 잡아 먹거나 생선을 훔쳐먹는 모습은 만화에서 가장 흔하게 접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익히지 않은 생선, 고기, 달걀 등은 식중독균의 일종인 살모넬라균을 감염시킬 수 있고 기생충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금지해야 합니다. 심각할 경우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톡소플라스마에도 감염될 수 있죠. 달걀의 경우, 흰자에 들어 있는 아비딘(avidin)이라는 단백질이 비오틴의 소화흡수를 방해하므로 달걀을 줄 때는 삶은 노른자만 소량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사람이 먹는 여러가지
사람이 먹기 위해 요리한 음식물에는 강한 양념이 포함되어 있고 통조림, 과자, 소시지 등과 같은 가공식품 역시 사람을 기준으로 한 식품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부적절합니다. 특히 파나 양파는 적혈구를 파괴하고, 사탕이나 아이스크림 등에 함유된 당분은 고양이 신장에 부담이 되므로 삼가해야 합니다.
고양이 간식 사이트 : http://storefarm.naver.com/emporium
참고로, 고양이가 벽에 머리를 갖다 대는 습관을 보인다면 건강을 의심봐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2016년 1월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애완동물 전문 잡지를 인용한 내용을 보면 '애완동물이 머리를 누르는 증상을 보이는 것은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같은 행동의 원인은 유독 물질 중독·뇌종양·간문맥단락증·뇌염·대사장애·신경계 감염·뇌졸중 등 대부분 신경계에 이상과 관련 있고, 경우에 따라 나트륨량이 비정상적인 대사장애때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벽이나 다른 물체에 머리를 누르는 습관을 보인다면 건강상태를 확인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시사 정보 >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에 있는 오래된 식당 Ⅰ (1950년 이전) (0) | 2016.11.09 |
---|---|
개의 지능 순위 (0) | 2016.11.08 |
배가 고플수록 과소비를 한다? (0) | 2016.11.04 |
올바른 피임제 사용 (0) | 2016.11.04 |
밤마다 뒤척 뒤척, 낮엔 퀭한 눈 '불면증' (0) | 2016.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