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드컵 본선 조추첨식 행사에서 벌어진 다소 어이없는 장면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FIFA 평화상(FIFA Peace Award)' 수상을 꼽을 수 있다.
노골적인 노벨평화상 타령에 월드컵 개최에 관해 빈덕을 부리는 그를 달래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장면이랄까?

FIFA 평화상은 '금도금된 지구본을 떠받치는 두 개(또는 여러 개)의 손이 위로 치솟아 있는 형상'으로 손이 지구를 들어 올리는 듯한 구도가 핵심이다.
이에 대해 해외 주요 매체들은 공통적으로 “upraised hands holding up the world(세계를 떠받치는 손)”라고 묘사한다고.
FIFA 측 설명에 따르면 “gold-plated(금도금)” 으로 전체 마감을 처리했다고 하며, 표면에 트럼프 이름 각인과 FIFA 로고 그리고 ‘Peace Prize’ 문구가 들어간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크기도 상당한데 로이터는 “노벨 평화상의 단순한 메달보다 훨씬 커 보이는 금색 트로피”라고 비교하며 눈에 띄게 크고 과시적인 비례라고 전한다.

이 트로피 외에도 지아니 인판티노가 “어디든 차고 다닐 수 있는 아름다운 메달”이라고 소개한 금색 메달과 “전 세계의 평화와 단합을 촉진한 그의 행동”을 기린다는 문구가 적힌 인증서(상장)가 함께 전달됐다.
트럼프는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그자리에서 메달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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