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정보/사회

폰지사기(Ponzi scheme)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일정금액을 맡기면 매달 수~수십%의 수익(이자)을 지급한다거나, 연간 수십~수백%의 수익을 확정 약속하는 제안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통적인 금융사기' 중에 폰지 사기(혹은 폰지 게임)라는 것이 있습니다.

 

20세기 초반 미국에서 일어난 금융피라미드 사기의 주범 이름(사진·Charles Ponzi)을 딴 것으로 '나중에 투자한 사람의 돈을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수익처럼 지급'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초반에는 그럴듯하게 수익을 지급하는 듯 보이다가 주모자가 계획한 금액이 모이거나 시기가 되면 사라지는 일종의 폭탄돌리기인 셈인거죠.



 

2008년에는 나스닥 거래소 회장까지 지낸 버나드 매도프가 70조원 규모의 사기를 쳤었고, 올해 초에는 중국의 이주바오(Ezubao)가 지난 2년간 90만명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76억달러(9조원 이상)에 달하는 폰지사기를 벌인 바 있습니다.

 

아무래도 적절한 투자처가 보이지 않거나, 요즘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현혹되기 쉬운 게 사실입니다만 그럴수록 예금자 보호법과 같은 최소한의 안전망과 적법한 제도권 금융을 확인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욕심 많은 사람들의 특징 중에 결과를 낙관적으로만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고 합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제안을 냉정한 판단으로 가려낼 수 있는 당연함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반응형

'시사 정보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