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일본 안경테 시장동향
- 일본 안경테 수입 감소세인 가운데 한국 수출 선전 -
- 대형유통기업의 OEM 수요가 메인 타깃, 신 유형 제품의 일본시장 진출도 기대 -
□ 선정 사유
ㅇ 일본 안경테 수입은 감소추세에 있으나, 한국산 제품은 비교적 선전하고 있음. 한국은 중국에 이어 제 2위의 대일 안경테 수출국이며 2016년 한국으로부터의 대일 안경테 수출은 증가세를 보임. 일본 내 안경 시장규모는 견조세를 유지
□ 시장규모 및 동향
ㅇ 2016년 9월 야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도 일본 안경 시장 규모는 소매금액 기준, 전년대비 2.9% 상승한 4939억 엔임. 2011년 이후 5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함.
- 조사 대상범위는 안경테, 안경 렌즈, 선글라스, 노안경임.
ㅇ 해당 보고서에서는 2016년도 일본 안경시장의 견실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2015년 대비 3% 성장한 5087억 엔 이를 것으로 내다봄.
ㅇ 일본 총무성 가계조사에 의하면 2016년도 일본 한 세대당 안경에 대한 지출금액은 전년대비 7.7% 상승한 5528엔을 기록. 소위 '스마트폰 노안(スマホ老眼)이'라 불리는 PC 및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눈의 과도한 피로가 이슈가 돼 눈 건강 및 눈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이 안경에 대한 지출 증가의 한 원인으로 볼 수 있음.
ㅇ 최근에는 시력교정 용도 외에, 꽃가루 알러지 방지용 안경, 스포츠(조깅, 마라톤, 피트니스 등)용 패션 안경, 목욕 중에도 착용할 수 있는 안경 등 각 상황에 특화한 제품이 시장에 다수 등장하고 있음.
□ 일본의 안경테 수입동향
ㅇ 2016년도 일본의 안경테 수입 규모는 전년대비 5.3% 하락한 약 1억8000만 달러로 집계됨.
ㅇ 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65% 이상을 차지, 2016년도 수입액은 전년대비 12.7% 하락한 1억2000만 달러를 기록
ㅇ 한국은 중국에 이어 제 2위의 대일 안경테 수출국임. 2016년 일본 안경테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2800만 달러를 기록
- 재질별로는 플라스틱 제품(HS Code 900311)이 약 88%, 금속 등 그 외 재질의 제품(HS Code 900319)이 약 12%로 구성됨.
ㅇ 이탈리아로부터의 수입이 전년대비 178.1%로 크게 증가했음. 일본 안경업계 4위 브랜드인 Zoff에서 'Made In Italy'를 전면에 내세운 안경테가 히트를 기록했으며, 중년층을 중심으로 Ray-Ban 등 이탈리아 제품이 꾸준한 인기를 얻은 점, 선글라스 및 패션용 안경을 중심으로 PRADA 등 고급 브랜드 매출 증가 추세 등이 요인으로 보임.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일본 시장에서 유통되는 안경테는 크게 ①수입산 OEM제품(저가), ②일본제 제품(중고가), ③ 수입 고급제품(고가)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며 한국 제품은 주로 ①의 카테고리에서 판로를 개척하고 있음.
ㅇ 일본제 안경테의 95% 이상이 후쿠이현(福井県, 나고야에서 북서방향으로 110km에 위치)에서 생산되고 있어 해당 지역에 주요 메이커가 대부분 위치
ㅇ 최근에는 중저가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기존 일제 제품 제조기업 중 일부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made in Japan'의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해외에 생산 및 조달을 일부 위탁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음.
- 일본의 안경테 원산지 기준은 '용접(brazing)을 통해 안경테의 형태로 만든 국가'임.
ㅇ 유통 면에서는 일본 전역에 점포를 갖는 안경 전문점을 통한 판매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매출액 기준 상위기업은 아래와 같음.
ㅇ 비교적 최근에 시장에 진입한 JINS, Zoff 등의 기업은 상품개발부터 소비자 판매까지 일괄해서 자사가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OEM 제품 다수 취급
ㅇ 안경테는 제품 특성상 소매단계에서 오프라인 판매가 주를 이루는데 최근에는 일반적인 시력교정용 제품, 패션안경, 선글라스 등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통한 통신판매도 활성화되는 추세임.
□ 관세율 및 수입인증, 규제
ㅇ 플라스틱 재질 및 금속 재질의 제품의 경우 기본 관세는 5.6%, WTO협정 적용 시(한국도 해당) 4.7%임.
ㅇ 그 외 재질의 제품의 경우 기본 관세는 3.9%, WTO협정 적용 시(한국도 해당) 3.3%임.
ㅇ 필수 수입인증 및 기타 규제는 특별히 없음.
□ 시사점
ㅇ 최근 일본 안경시장에도 범용품은 저가제품을, 기호상품은 고가제품을 구매하는 선별적 소비 경향이 나타나는 추세
ㅇ 저가의 해외 OEM제품을 선도적으로 일본 시장에 공급해온 Zoff, JINS 등의 성장세로 인해 특히 저가제품에서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임.
ㅇ 차별화를 위해 저가제품에도 일부 고급 신소재를 접목시킨 상품이 시장에서 증가하고 있어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품질 및 가격 경쟁력 제고가 필수
ㅇ 한국산 제품은 장기간에 걸친 대일 수출 실적으로 인해 바이어에게는 인지도가 있는 반면, 일반 소비자에게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아 대형 유통기업의 OEM 수요가 가장 일반적인 시장개척 대상이 됨.
ㅇ 중고가 제품 및 아이디어 상품 등 새로운 유형의 제품의 경우 현지 안경 전문 전시회 등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임.
- 일본의 안경 전문 전시회로는 IOFT(국제안경전)가 가장 대표적임. 2016년 IOFT 전시회에는 세계 20개국 340개사가 출전, 한국에서도 10여 개사가 참가한 바 있음.
- 2016년에는 아동용 안경 전문기업인 토마토안경, 패션안경 전문업체인 HEMIL 등이 출품
ㅇ 여성 의류나 액세서리의 경우 일본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인기가 꾸준한 점으로 볼 때 패션 아이템이라는 범주로 본다면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 개척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임.
- 또한 패션 관련 분야는 Rakuten이나 Amazon 등 EC 사이트를 활용한 일본 진출 사례가 많은데, 일본 안경 시장에서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임.
[코트라(KOTRA) 2017년 5월 23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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