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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단신

'전설' 앨리슨 펠릭스의 은퇴

역대 미국 육상 선수 중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앨리슨 펠릭스(Allyson Felix, 36)가 2022년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시즌이 자신의 마지막 시즌임을 전하며 은퇴하겠다고 밝힌 것.

 

앨리슨 펠릭스 인스타그램

 

펠릭스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선수 생활 20년간 구설수 없이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부터 지난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펠릭스는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총 11개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지금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출처 : people.com(CREDIT: PANTENE)

 

이 기록은 '올림픽 여자 육상 최다'·'미국 육상 최다 올림픽 메달' 기록이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최다 메달리스트'이자 '최다 금메달리스트'도 펠릭스의 몫으로 만들어 주는 기록이다.

 

지난 2018년 11월 딸을 출산한 그녀는 후원하는 선수가 임신을 할 경우 후원금을 70% 삭감하는 나이키의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출산으로 선수 생활 전념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과 기량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으로 나이키를 옹호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았는데 엘리슨은 선수 생활을 포기하지 않았고 출산 이후 참가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1600m 계주와 400m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는 능력을 보여줬다.

 

결국 그녀는 실력으로 증명했고 지난해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히기도 했다. 2017년 나이키와 계약을 해지한 뒤 애슬레타(Athleta)와 계약, 자신만의 브랜드 '세이시(SAYSH)'를 출시했으며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한 예정이라고.

 

SAYSH 홈페이지

 

한편, 오는 7월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펠릭스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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