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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단신

일본의 전 공주 마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일하는 중

지난해 10월 결혼한 일본의 전 공주 마코(まこ, Mako)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큐레이터 보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민과 결혼할 경우 왕실을 떠나야 하는 일본 법에 따라 결혼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한 마코는 박물관의 아시아 미술 파트에서 무급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마코 전 공주(출처 로이터)

 

그녀는 국제기독교대학교(International Christian University)에서 예술 및 문화유산을 전공하였고,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뒤 레스터 대학에서 미술 박물관과 갤러리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때 도쿄 대학 박물관에서 특별 연구원으로 일한 경력도 있다.

 

현재의 남편 코무로 케이는 국제기독교대학교 시절 만났으며 그는 현재 뉴욕의 로펌에서 법률 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다. 2013년에 약혼, 2017년 9월 결혼 계획을 발표했으나 코무로 케이의 가정사와 결혼에 대한 여론이 별로 좋지 않아 미뤄졌고 지난해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렀다.

 

코무로 케이와 마코(CREDIT: SHIZUO KAMBAYASHI/AFP VIA GETTY IMAGES)

 

당시 결혼 후 기자회견에서 마코는 "그저 새로운 환경에서 평화롭게 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결혼으로 왕족 지위를 잃는 여성들에게 지급하는 130만 달러의 지급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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