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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통계

대졸 취업자의 학력 미스매치



대졸 취업자의 학력 미스매치


대졸자가 대학에서 교육이나 훈련을 통해 쌓은 지식과 기술, 역량은 자신의 학력보다 낮은 학력을 요구하는 직업에 취업했을 경우 제대로 활용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경우를 학력 미스매치라고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학력이 현재의 일자리에서 요구되는 학력과 일치하면 적정 학력, 높은 경우에는 과잉 학력, 낮은 경우에는 과소 학력으로 분류한다. 과소 학력도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과잉 학력의 경우 대학교육의 성과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그림 Ⅳ-14]는 주관적인 자기평가에 의해 측정한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졸업자의 학력 미스매치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과잉 학력 비율이 전문대 졸업자보다 조금 더 높지만, 그 차이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2015년 현재 과잉 학력 비율은 전문대 졸업자 18.8%, 4년제 대학 졸업자 19.0%로 두 집단의 차이가 0.2%p에 불과하다. 아울러 전문대 졸업자와 4년제 대학 졸업자 모두에서 과잉 학력 비율 자체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적정 학력의 비율은 별로 변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과잉 학력이 줄고 있는 만큼 과소 학력이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국의 사회동향 2017 '대학교육의 성과', 통계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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