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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역사

알파벳의 기원 오늘날 세계에서 사용되는 문자는 크게 알파벳체계, 한자체계, 기타 소체계로 분류된다. 한자체계는 중국에서 만들어져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소의 변화를 거치면서 사용되었고, 나아가 몇몇 주변국가의 문자체계를 탄생시켰다. 중국과 일본 등을 합치면 한자체계의 문자를 사용하는 인구는 15억 이상이 된다. 한글같이 독자적인 체계를 가진 문자의 사용 인구는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세계의 인구중 나머지 대부분이 알파벳체계를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알파벳 대체계를 다시 다음과 같이 나누어볼 수 있다. ①라틴문자 체계 ②그리스문자 체계 ③셈문자 체계 ④인도·남아시아문자 체계 ⑤기타(현재 사용되지 않는 콥트문자, 르네문자 등). 우리가 보통 ‘알파벳’이라는 말을 들을 때 연상하는 것은 대개 라틴문자 체계의 문자군, 특.. 더보기
마녀사냥 성서에는 “마법을 사용하는 여자를 살려두어서는 안 된다”고 쓰여 있다. 그러니까 마녀는 그 무렵부터 또는 훨씬 전부터 존재해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마녀사냥은 16~17세기에 서유럽 프로테스탄트 국가들과 프랑스·미국의 일부에서만 일어났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중세 가톨릭 시대에도 이단심문이 행해졌고 그 가운데서 마녀의 모습도 나타난다. 그러나 이 시기의 마녀는 마녀로서 처형된 것이 아니라 마술을 사용하는 것이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곧 이단으로서 처형된 것이다. 그러다가 15세기말에 이르면 마녀는 단순히 마술을 사용할 뿐 아니라 악마와 계약을 맺었으며 그것 자체가 죄악이라는 생각이 퍼지게 되고 마녀론이 잇따라 주장되면서 마녀사냥이 성행하게 되었다. 악마와 계약하고 그 부하가 되었다는 최.. 더보기
서유기의 손오공은 사실 원숭이가 아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처럼 16세기 명대에 쓰여진 소설 [서유기]에서 삼장법사 현장은 불경을 구하러 가는 여행의 동반자로서 손오공·저팔계·사오정 세 제자를 데리고 다닌다. 이들은 모두 동물 요괴이지만 바로 그 때문에 [서유기]는 기상천외하고도 재미있는 소설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해졌던 것이다. 실제의 삼장법사는 7세기의 인물이다. 그가 서역으로 불경을 얻으러 가는 여행길에는 동물 요괴만 동행하고 인간 제자가 한 명도 없다. 7세기에 살았던 실제인물이 약 900년 후 소설의 주인공이 되기까지에는 당연히 수많은 전설이 얽혀 있을 것이고, 그 전설이 함축하고 있는 수수께끼를 푸는 일도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삼장법사가 원숭이를 데리고 간다는 [서유기]의 핵심적 모티브의 성립과정은 아직 풀지 .. 더보기
사람 이름이 단어가 된 경우 (BLOOMER : 1818~1894) ‘블루머’는 1850년, 여성 해방론자 엘리자베스 S. 밀러가 고안한 짧은 스커트와 발목에서 졸라매게 되어 있는 헐거운 여성복이다. 밀러는 실제로 1951년 7월부터 블루머를 입고 다녔으며 그 후 블루머를 대중화시켰다. (BOWDLER : 1754~1825) 스스로 검열관이기를 자처했던 영국의 의사 토머스 바우들러는 불온한 수순을 삭제한 개정판 ‘세익스피어의 가족(1818)’, 기본의 ‘로마 제국의 흥망사’를 출간했다. ‘바우들러’란 책 내용 중 온건치 못한 부분을 삭제한다는 의미이다. (BOYCOTT : 1832~1897) 가난한 소작농들로부터 임대료를 거두어들이는 목적으로 얼(Earl Eme) 백작은 토지 관리인 격으로 찰스 C. 보이콧을 고용했다. 그러나 그는.. 더보기
사람 이름에서 딴 술 이름 진, 브랜디, 크림, creme de casso가 혼합되어 만들어진 이 칵테일은 알렉산더의 사후 100년이 지난 시기에 알렉산더 대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술 중의 하나인 베네딕틴은 1510년경 프랑스 페켐프에 있는 베네딕틴 수도원의 수도사가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을 따서 베네딕틴이라 이름지었다. 여전히 조제법은 비밀로 되어있다. D.O.M(Doc Optimo Maximo)로 불리기도 하는데 타린어로 ‘가장 위대하고 자비로우신 신에게 바친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프랑스 ‘해리의 뉴욕’바의 바텐더인 페르디난드 L. 페티오트는 1920년 보드카와 토마토 주스를 혼합하여 새로운 맛의 술을 개발했다. 미국 연예인 로이 바톤은 시카고에 있는 바에서 이 술을 마신 후 핏덩어리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