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경제 실적, 예상보다 양호
- 1분기 GDP 6.9%, 1년반 만에 최고치 -
중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2017년 1분기 GDP 성장률이 6.9%를 기록해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양회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목표로 삼은 1분기 성장률 6.5%를 훨씬 웃도는 성적이다. 산업별 성장률을 보면 3차 산업이 7.7% 증가했으며, 공업생산 증가치는 하이테크 산업과 장비 제조업이 각각 13.4%, 12%의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유형별로는 소매가 예상보다 낮은 9.5% 성장한 반면, 온라인 소비는 25.5% 증가해 소비를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경제가 전고후저(前高後低)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시진핑 주석 집권 2기를 앞두고 목표치인 6.5%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경제 운용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했다. |
□ GDP 6.9% 기록, 1년반 만에 최고치
ㅇ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GDP 6.9%를 기록하며 경제 운영이 양호하다고 밝힘.
- 1분기 GDP 18조683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
- 산업별로는 1차, 2차, 3차 산업이 각각 3.0%, 6.4%, 7.7% 증가. 서비스 산업이 내수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 서비스 산업의 중국 경제성장률 공헌도는 61.7%에 달함.
- 1분기 GDP는 6.9%로 2017년 양회에서 리커창 총리가 목표로 삼은 '6.5% 정도'를 훨씬 웃도는 성적임. 블룸버그의 예상치 6.8%보다도 높은 수치임.
- 현지 언론들은 상반기 GDP가 6.7% 유지하면 연간 GDP 6.5%는 문제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공업 증가치 전년동기대비 6.8% 증가, 예상보다 양호
ㅇ 특히 3월 당월 중국 규모 이상 공업 증가치는 동기대비 7.6%로 6.3%의 예상치 초과
- 규모 이상의 공업기업: 주요 업종의 업무 수입이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지칭
ㅇ (경제유형별) 국유기업, 집체기업, 주식제 기업, 외상투자기업(홍콩, 대만, 마카오 투자 기업 포함) 증가율은 각각 6.2%, 0.5%, 6.9%, 6.9%임.
ㅇ (업종별) 하이테크 기술 산업과 장비제조업의 공업생산 증가치는 13.4%, 12%의 증가율이 보이며 전체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
□ 고정자산 투자 9.2% 증가, 완만한 성장세
ㅇ 국유부문과 민간부문이 각각 13.6%, 7.7% 증가, 여전히 국유 부문의 투자가 고정자산투자를 주도하고 있음.
- 제조업 분야 투자는 5.8% 증가
ㅇ 기초인프라 투자는 23.5%, 첨단산업 투자는 22.6% 증가해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
ㅇ 부동산 개발투자는 9.1% 증가. 이 중 주택투자는 11.2% 증가
□ 소비: 소매판매총액 증가율 10%로 예상치보다 저조. 단, 온라인 판매는 여전히 호황
ㅇ 1분기 사회소비판매 총액은 8조5823억 위안으로 10.0% 증가, 지난해 10.4%보다 0.4%p 하락
- 1~2월 사회소비판매 총액 증가율 9.5% 기록하며 소비 부진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3월(10.9% 증가)에 일정 부분 개선
- 1분기 온라인 소비는 25.5%로 여전히 높은 성장세 기록
ㅇ (지역별) 도시 소비판매총액과 농촌 소비판매 총액이 각각 9.7%, 11.9% 차지
ㅇ (품목별) 문화·사무용품, 건축 및 인테리어 제품, 스포츠·오락용품이 각각 14.8%, 14.8%, 17.3%로 소비 성장을 이끌고 있음
□ 대외 무역, 실적 양호하나 대외여건 불확실성 증가
ㅇ 중국의 대외무역액은 6조2000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21.8% 증가
- 이 가운데 수출은 3조3268억 위안으로 14.8% 증가, 수입은 2조8718억 위안으로 31.1% 증가. 무역 수지는 4548억 위안
- (형태별) 일반무역 비중이 56.2%로 점점 늘어가고 있음
- (상품별) 기계 전자제품이 수출 주력 품목으로 1분기 증가율이 15.1%이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1%임
-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외무역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
□ 시사점 및 전망
ㅇ 통상적으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춘절 등 연휴 등의 요인으로 경제 추세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2분기 경제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음.
- 중국 내 싱크탱크들은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라 외수 부족, 반글로벌화, 무역보호주의의 여파로 중국 경제의 구조적 불균형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부동산과 소비 성장 감속에 따라 2분기부터 중국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중국 경제는 L자형 경기국면에 진입했으며 경기 하방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에, 2분기 경제 실적이 어떻게 되는지 지속 관찰이 필요함.
ㅇ 시진핑 2기 집권을 앞두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 전문가들은 2017년 중국 경제가 전고후저(前高後低)의 양상을 전망하고 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과 대내 경제의 리스크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
- 중국은 2017년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6.5% 내외'의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경제 운용 및 시진핑 2기 집권을 위한 양호한 환경을 만들 것으로 예상
[코트라(KOTRA) 2017년 4월 20일 내용 발췌]
'시사 정보 > 국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에서 주목받는 2017년 스타트업 (0) | 2017.04.21 |
---|---|
우크라이나 '패시브돔' (0) | 2017.04.20 |
브라질 게임 시장 (0) | 2017.04.19 |
2017년 중국 비즈니스 10대 이슈 (0) | 2017.04.19 |
미국 방향제 시장 (1) | 2017.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