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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생활

돌연사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


돌연사의 주된 원인이 심장 혈관계통의 질병들이므로 이러한 위험요인들을 평소에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1. 금연


  담배는 동맥 경화증을 악화시켜 돌연사에 이르게 하는 주범으로 반드시 끊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세계적으로도 높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물질을 분비시켜 혈관의 경련과 협심상태를 일으킨다.



2. 콜레스테롤 관리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달라붙어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심근 경색의 발생을 높인다. 고지혈증은 유전도 관련되고 식사 습관과도 많이 관련된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20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혈압 관리


  혈압이 높으면 동맥 내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동맥의 손상이 심해지고 동맥 경화증이 촉진된다. ‘혈압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데...’하면서 혈압관리를 등한시하는 분들이 많은데 잘못된 생각이다. 혈압수치가 120/80이 넘으면 증상이 없더라도 생활습관 교정을 시작해야 하며 140/90이 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4. 혈당 관리


  당뇨병이 있으면 심근 경색이 더 잘 발생하며 여러 혈관에 동맥경화증이 동시에 발생한다. 당뇨병이 있는 남자는 정상인보다 2~3배, 여자는 6배나 심근 경색의 위험이 높다.



5. 체중관리


  표준체중보다 10kg이 더 나간다면 10kg의 추를 심장에 매달고 다니는 셈이다. 이 때문에 심장 근육이 정상보다 두터워져 돌연사 원인이 된다. 비만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인다. 몸무게가 표준체중[표준체중=(신장-100)×0.9]의 120%를 넘거나 체질량 지수[체질량 지수=체중(kg)/신장(m2)]가 30 이상이면 비만이다.




6. 적절한 음주


  적당한 음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생활 속의 가장 큰 보약이다. 술은 허혈성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아주 크다. 일주일에 5-6잔의 음주는 심장으로 인한 급사를 70%정도 감소시킨다. 같은 양을 마시더라도 여러 날로 나누어 마실수록 건강에 득이 된다. 맥주 340cc(캔 맥주 1캔), 포도주142cc(와인 잔으로 1잔), 80 proof 양주 43cc(양주 잔으로 1잔)가 ‘표준 한 잔(알코올 12g)’이다. 20% 소주일 때 소주잔으로 1.5잔이 표준 한 잔이다.



7.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으로 조금씩 실시하는 운동이 누적되었을 때 심장기능이나 건강에 좋은 효과를 준다. 운동은 직접적으로 근력 강화와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동맥경화증, 고혈압, 골다공증, 비만, 지방간을 예방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켜 당뇨병에 큰 도움을 준다. 우리 몸에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그러나 운동한다고 무리하다가 다리라도 부러지면 안한 것만 못하다. 운동 처방은 체형, 나이, 질병, 심폐질환이나 대사성 질환을 검사하여 각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스포츠의학-관련 학회에서는 ① 1회 20분-40분 정도의 시간, ② 일주일에 3회 이상, ③ 자신의 심폐기능[최대 맥박수(220-나이)-평소의 맥박수]의 60-70%에 미치는 운동을 권한다.



8. 정기적인 건강점검


  현대의 의료는 평소의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개념이 중요하다. 증상이 없는 사람은 평소에 ‘나는 건강하다’고 자신하고 건강 체크를 등한시하고 살다가 갑자기 사망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본인에게 무슨 증상이나 질병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위해 생활을 조심하고 건강을 관리해나가기 때문에 더 오래 살기도 한다. 증상이 없을 때 건강 체크를 해서 어떠한 문제들이 있는가를 알아보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9. 스트레스 관리


  힘든 일이 생길 때 흔히 ‘속이 상한다’ 또는 ‘속이 썩는다’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 데 스트레스의 의학적 효과에 대한 적절한 표현이다. 스트레스가 자율 신경계를 자극하면 고혈압, 부정맥, 협심증과 같은 심장혈관 질환이 악화되고 뇌졸중이나 뇌출혈의 위험이 높아지며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다. 또한 호르몬의 변화를 초래하여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거나 성호르몬의 분비가 불규칙해져서 생리 이상 증상이 오기도 한다. 태어나서 사망하기 전까지는 누구나 끊임없이 힘든 일들을 겪어야만 한다. 평소의 적극적인 신념체계,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나름대로의 건설적인 대처 방법들을 개발하고 주위 동료들이나 가족들의 따뜻한 격려가 있을 때 스트레스는 인생을 풍요롭게 성장시킨다.

[한국조폐공사 사보 '2016년 11월 화폐와 행복'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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