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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브라질의 컵라면∙라멘집 인기


브라질, 누들이 대세∙∙∙ 컵라면∙라멘집 인기



- 세계 10위 인스턴트 누들 소비국으로 부상 -



□ 개요


 ㅇ 2016년 브라질 인스턴트 누들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5% 성장한 22억8408만 헤알을 기록하는 등 브라질 국민의 누들 소비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2015년 기준, 브라질의 인스턴트 누들 소비는 세계 10위, 중남미 1위 규모임.

  - 최근 상파울루 시내를 중심으로 일본식 정통 라멘집이 잇따라 문을 열고, 현지 식당 메뉴에도 라멘이 추가되는 등 라멘이 이례적인 외식 트렌트로 자리 잡고 있음.



□ 세부 내용


 ㅇ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에 따르면, 2016년 브라질 인스턴트 누들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5% 성장한 22억8408만 헤알을 기록했음. 이 중 컵라면과 봉지라면의 판매량은 각각 1억6320만 헤알, 21억2160만 헤알을 기록

  - 브라질 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형태 중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스턴트 누들과 같은 즉석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함.


 ㅇ 브라질에서는 인스턴트 누들을 지칭할 때 Nissin식품 소속사인 Miojo식품의 이름을 따 'Miojo'라고 일컬을 정도로 ‘인스턴트 누들=일본 제품’이라는 인식이 고착화돼 있음.

  - Nissin 식품은 1965년 브라질에 처음 진출해 인스턴트 누들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으며, 해당 회사 제품의 컵라면이 1971년 최초로 브라질에 출시됨.

  - Euromonitor에 따르면, 2016년 브라질 누들 브랜드 시장의 점유율 1위는 Nissin 식품의 Nissin제품(49.9%)으로 브라질 인스턴트 누들 시장 점유율의 약 절반을 차지함.



  - 브라질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인스턴트 누들 제품은 아래와 같음.



  - 세계인스턴트누들협회(WINA)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브라질은 22억8000만 개의 인스턴트 누들을 소비해 세계 10위, 중남미 1위 규모임.



 ㅇ 과거 브라질인들이 즐겨먹는 동양식 면 요리는 야키소바에 한정됐으나, 최근에는 일본식 정통 라멘에 대한 인기도 크게 높아짐.

  - 초기 라멘집은 상파울루 내 동양계 이민자들의 왕래가 활발한 특정 지역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상파울루 주요 상업지구에도 라멘집이 생기면서 문전성시를 이룸. 1~2시간가량 줄을 설 정도로 라멘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음.



  - 상파울루 내 라멘 식당의 가격은 1그릇당 25~40헤알 수준으로, 현지 식당의 메뉴와 비슷한 가격대임. 최근에는 현지 식당 메뉴에 라멘이 추가되는 등 점차 대중화되고 있음.

  - 라멘의 인기가 커지자 전량 수입하던 누들을 국내 생산하는 업체도 생겨났으며, 라멘 이외에도 소바, 우동, 소멘 등 다양한 일본식 면 요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임.




 ㅇ 일본 Tentakaku사와 YS식품은 2016년 브라질 프랜차이즈 전시회(ABF Expo Franchising)에 참가해 브라질 내 라멘 프랜차이즈 사업 가능성을 타진함.

  - 일본 규동 프랜차이즈인 'Sukiya'가 2010년 최초 브라질 진출 이후 1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라멘이 인기를 끌자 2015년부터 라멘을 메뉴에 추가함.

  - 한편, 브라질프랜차이즈협회(ABF)에 따르면 2016년 브라질 프랜차이즈 시장은 1512억 헤알 규모로 전년대비 8.3% 증가했는데, 이 중 외국 기업의 진출이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 분야가 외식(29%)임.

  · 2017년 제25회 브라질 프랜차이즈 전시회(ABF Expo Franchising)가 6월 21~24일 브라질 상파울루 Expo Center Norte에서 개최될 예정임.



□ 시사점


 ㅇ 브라질 국민들의 면 소비가 늘고 있지만, 한국산 인스턴트 누들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는 일본 제품 대비 현저히 떨어짐.

  - 불과 10년 전만 해도 브라질 인스턴트 누들 시장은 Nissin 식품이 독점하고 있었지만, 경쟁업체들의 등장으로 시장점유율이 점차 낮아짐. 농심∙삼양식품 등 한국산 제품은 상파울루 내 동양 식품점에서 구매 가능함.

  - 그러나, 한국산 봉지라면과 컵라면의 경우 브라질인의 평균 입맛에 비해 지나치게 매운 편이고, 가격 또한 1헤알대인 Nissin 식품 대비 4~8헤알대로 고가임.

  - 따라서 매운 맛을 줄인 맛, 포장의 현지화, 동양 식품점이 아닌 현지 식품점이나 소매매장을 중심으로 한 유통구조의 다변화 등이 필요함.


 ㅇ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글루텐 프리(fluten Free) 또는 저칼로리 다어이트 식품 등 다양한 종류의 ‘라이트(Light) 인스턴트 누들’이 브라질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되고 있음.

  - 이와 같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프리미엄 인스턴트 누들과 매운맛의 강도가 약한 라면류 혹은 우동류 등 제품의 경우, 시장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

(환율 1달러=3.12헤알, 2017년 3월 17일 기준)

[코트라(KOTRA) 2017년 3월 22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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