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LA FC 이적은 많은 관심을 받았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면서 구단과 LA 지역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EPL에서 오랜시간 훌륭한 성적과 높은 인기를 구가해온 슈퍼스타였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 손흥민이 최근 축구 경기장 밖에서 많이 목격된다. LA 다저스 스타디움과 LA 램스 소파이 스타디움에 나타나는 식이다.
같은 연고지를 가지고 있는 팀들이고 셀럽으로써 당연한 행보일 수 있지만 거기엔 DP(Designated Player, 지정 선수)로써의 역할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MLS의 DP제도는 2007년 ‘베컴 룰’을 그 시작으로 한다.
각 구단은 3명의 DP를 보유할 수 있으며 이들의 연봉은 리그 연봉상한선(salary cap) 적용에서 일부만 차감·나머지는 구단이 부담하는 구조다.
이는 리그의 상품성 향상과 팬덤 구축, 글로벌 스타 영입을 위해 적용된 제도로 MLS 내외에서 ‘특급 계약’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다시 말해 DP는 단순히 높은 연봉을 받는 에이스가 아니라, 구단·도시·리그의 상징적 존재라고 할 수 있는 것.
그렇기 때문에 DP 선수는 경기력뿐 아니라 흥행, 마케팅, 지역사회와의 교류 등 전방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지역 내 행사 참여, 지역 스포츠팀과의 교류, 홍보·광고 활동, 유소년 아카데미 멘토링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으며 보수적 책임 및 기회가 동시에 부여되는 셈이다.
실제로 DP 제도 승인 때 클럽은 해당 선수의 비경기 관련 활동계획, 아카데미 멘토링, 사회공헌 플랜, 지역행사 참여 등 세부 역할 설명을 MLS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다양한 지역 네트워크 및 커뮤니티 활동, LA 현지 스포츠팀과의 교류, 문화행사·사회적 기여 등은 DP 선수의 기본적 사명과 깊이 연관되어 있고 지금 손흥민의 행보는 이 같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으로도 설명 할 수 있다.
LA시장 및 주요 인사들이 손흥민의 입단식 때 공동 환영사를 전한 것 부터 해서,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LA 전반에 긍정적 파급력이 확인되는 것 모두 여기에 닿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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