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영국 공항의 관제탑에서 하나의 확성기를 통해 동시에 여러 건의 비행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그로 인해 각종 사고가 생기자 당시 왕립 런던 대학의 인지심리학자인 콜린 체리(Colin Chetty) 박사를 초빙해서 문제해결에 나섰습니다.
관제탑의 상황을 관찰한 결과, 관제사들은 동시에 여러 가지의 목소리가 들렸을 때 대부분 하나만 집중해서 듣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런 현상은 우리들도 어렵지 않게 경험하게 되는데,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를 하면서도 관심 갖는 이야기는 귀에 잘 들리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인간의 뇌는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일종의 필터링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관심 여하에 따라 듣고 싶은 것만 더 잘 들을 수 있는 거죠. 이를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라고 부릅니다. 많은 잡음 이 혼재된 칵테일파티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는 정확히 들을 수 있다는 데서 붙여진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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