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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인도 달 남극 착륙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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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의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이날 인도 시간 기준 오후 6시4분께(한국시간 오후 9시34분) 달의 남극에 착륙했다. 탐사선이 달의 남극에 착륙한 건 세계 최초다.

 

로이터 갈무리

 

이와 함께 인도는 소련, 미국, 중국에 이어 달 연착륙에 성공한 네 번째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21세기 들어 달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국가는 중국(2013년)에 이어 인도가 두 번째라고.

 

브릭스(BRICS) 정상회담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찬드라얀 3호가 착륙하는 장면을 생중계를 인도 국기를 흔들면서 지켜보며 “이것은 새로운 인도의 승리의 함성”이라고 기뻐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S. 소마나트 소장은 "인도는 달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5일 달 궤도 진입 이후 18일 만에 착륙한 찬드라얀 3호는 산스크리트어로 '달 탐사선'을 의미하며, 착륙선 '비크람'과 탐사 로봇 '프라이얀(지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장치들을 통해 달 표면에 대한 분석과 지형 탐색, 물과 얼음의 존재를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착륙은 지난 20일 러시아 무인 달 탐사선 ‘루나 25호’가 달 표면에 추락한 이후의 성공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달의 남극은 얼음 형태로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우주 임무를 위한 연료·산소·식수 등의 확보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우주 선진국들의 달 남극 탐사 경쟁은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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