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통계청(통계개발원)의 <한국의 SDG 이행보고서 2023>에 실린 '흡연율 감소 추세'에 관련된 내용이다.
WHO는 담배를 전염병(epidemic)으로 규정하고 이미 2003년에 담배규제기본협약(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을 도입.
한국 성인의 흡연율은 2001년 이후 감소추세. 남성 흡연율은 20년 만에 25% 이상 감소하기도. 여성의 경우 거의 변화가 없다.
청소년 흡연 역시 2005년 이후로 지속적 감소추세. 남학생 여학생 모두 마찬가지. 다만 19~29세 여성의 흡연율이 성인 여성 전체에 비해 높고 2015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OECD 국가들 중 한국의 전체 흡연율은 중앙값보다 낮음. 다만 한국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OECD 국가 중 8번째로 높다.
아래는 발췌 내용이다.
□ 흡연율 감소 추세, 남성 흡연율 OECD 중 상위
WHO는 담배를 전염병(epidemic)으로 규정하고 이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2003년 담배규제기본협약(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을 도입했다. 이 협약에서는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담배 사용과 담배 연기 노출이 사망과 질병 등 심각한 건강 피해를 야기하고 특히 태아와 어린이 그리고 청소년의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청소년과 여성의 흡연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다행히, 한국 성인(19세이상)의 흡연율은 2001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성의 흡연율은 2001년 60.9%에서 2020년 34.0%로 약 20년 만에 25%p 이상 감소했다. 이에 비해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남성보다 크게 낮지만 2001년 5.2%에서 2020년 6.6%로 거의 변화가 없다.

청소년(고등학생)의 흡연 역시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남학생의 경우 2005년 22.4%에서 2021년 10.0%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여학생도 13.5%에서 4.2%로 감소했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절반 아래로 줄어든 것이다. 다만 여학생의 흡연율은 2016년부터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성인 여성의 흡연율과 마찬가지로 정체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19~29세 여성의 흡연율이 성인 여성 전체에 비해 높을 뿐 아니라 2015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체 중인 여성 흡연율 감소를 위해서는 20대 성인 여성과 청소년에 대한 개입이 중요한 상황이다.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한국의 전체 흡연율은 OECD 중앙값보다 낮다. 성별로 흡연율을 나누어 보면 추가적인 시사점을 얻을 수 있는데, 한국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감소 추세이지만 OECD 국가 중 8번째로 높다. 이는 한국 여성의 흡연율이 OECD 중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다음으로 가장 낮다는 점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남성의 흡연율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개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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