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아마존이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Taobao)'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지하는 'Z'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팔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88위안(약 1만 7천 원)에 팔리고 있는 제품은 두 가지 색으로 판매되고 있었는데 티셔츠 전면에 커다란 Z가 그려져 있고 뒷면 목덜미 부분에는 러시아를 뜻하는 낫과 망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최근 Z 로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의 의미로 쓰이는 것을 넘어 민족주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침공을 지지하는 러시아인들이 등장하는 소셜미디어에서는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СвоихНеБросаем)’라고 외치며 Z가 적힌 종이를 들거나 옷을 입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는 셔츠를 구매하는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이 같은 의미를 모르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방 쇼핑몰의 우크라이나 지지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인터넷 쇼핑몰 엣시(etsy.com)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Z 로고를 부정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상품 소개에서부터 전쟁 반대와 반(反) 러시아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티셔츠는 27.92싱가포르 달러(약 2만 5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응형
'시사 정보 > 국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시아, 보리스 존슨의 입국금지 조치 (0) | 2022.04.16 |
---|---|
일본의 인구감소 (0) | 2022.04.15 |
인도네시아는 민주주의를 위한 시위 중 (0) | 2022.04.13 |
미국인의 기대 수명이 짧아졌다? (0) | 2022.04.12 |
일본의 자판기 (0) | 2022.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