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봄이 됐다. 겨울옷을 옷장 안으로 넣어야 할 시기인데 패딩은 은근히 관리와 보관이 까다롭다.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할 수는 없다.
패딩을 관리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하는 것이 '정지공기층'이다.
추울 때 여러 겹의 옷이 효과적인 것과 마찬가지로 패딩의 옷감과 털(솜) 사이에 공기를 품는 공간이 보온효과를 발휘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공간을 잘 유지하는 것이 패딩 관리에서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첫 번째로 드라이클리닝은 하지 말자.
패딩의 겉면은 방수처리를 위해 기름으로 코팅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클리닝은 이 기름을 제거하기 때문에 옷감과 안에 들어있는 거위·오리 털을 망가뜨릴 수 있다. 보통 '숨이 죽는다'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옷도 망가지지만 정지공기층이 줄어들어 보온효과도 떨어진다.
두 번째로 중성세제를 써서 손세탁을 하자.
기름 코팅이 녹지 않으려면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은 중성 세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에 가볍게 손세탁을 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세 번째는 탈수 금지 및 접어서 보관하자.
원심력을 이용한 탈수는 솜털을 삐져나오거나 망가뜨리기 쉽다.
그래서 말리고자 한다면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주며 물기를 빼고 펼쳐서 말리는 것이 좋다.
완전히 마르기 전에 가볍게 두드리며 솜털이 엉기지 않게 해주고 숨이 살아나도록 한다.
보관하는 동안 아래로 쳐지지 않게 최소한으로 접어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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