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체험형 DIY상품 인기몰이
- DIY 상품 수요 견조세, 13년 연속 홈센터 점포 수 및 매장 면적 증가 -
- 일본 50대 이상의 연령층 중심으로 DIY 자동차용품 수요 증가 -
- 방일 외국인관광객의 인바운드 수요 대응, 인터넷 판매에 주력 -
□ 홈 센터 시장 규모 증가 추세
ㅇ 야노 경제연구소에 의하면, 2016년도 일본 홈 센터 소매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0.8% 늘어난 3조9850억 엔에 달함.
- 홈 센터는 일본 특유의 소매업체 업태로 식료품과 주거시설 관련 상품을 취급하고 있음.
- 2017년에는 대형 홈 센터 사업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신규 출점 및 신 점포 개발이 호조를 보여 전년대비 0.3% 늘어난 3조9980억 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
자료원: 야노 경제 연구소
ㅇ 최근 DIY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일반 소비자가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DIY상품을 제안하는 홈 센터가 증가하며 시장 규모 확대가 가속되고 있음.
- 1978~2001년까지 급격히 성장해 현재까지 완만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점포 수와 매장 면적은 13년 10개월 연속 증가
- 최근에는 매스컴의 선전효과에 힘입어 여성으로부터 인기를 모아 여성 고객이 증가하고 있음.
- 호조를 보이는 대형 홈 센터 사업자는 2016년보다 적극적으로 대형 점포에 신규 출점할 계획으로 점포수 순수 증가분은 60~90점포에 이를 전망
□ 공방 병설형 신 점포 차례로 오픈, DIY를 위한 각종 서비스 제공
ㅇ 홈센터 '카인즈'는 2015년 유통업계 최초로 디지털 가공기를 도입한 창작 스튜디오 'CAINZ 공방'을 개설해 DIY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DIY 초심자를 위한 공작 교실부터 레이저 커터, 3D 프린터까지 갖춘 스튜디오를 제공함으로써 DIY를 위한 서비스의 기초부터 첨단시설까지 포괄적으로 제공
- 일상생활 속에서 DIY를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제공이 목적 중 하나로, 남녀노소 폭 넓은 계층이 이용하며 젊은 여성들의 이용도 두드러짐.
- 특히 레이저 커터와 3D프린터가 구비된 디지털 팹 코너는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음.
카인즈 쓰루가시마 점(왼쪽)과 그 안에 설치된 카인즈 공방의 외견(오른쪽)
자료원: 닛케이 트렌디
- 2017년 9월 13일 미야기현 토미야시와 나고야에 가공기 및 공작실을 갖춘 카인즈 공방이 있는 점포도 개장, 직영 카페와 잡화 셀렉트 숍도 마련해 상품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고객들이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음.
ㅇ 대형 홈 센터 '코난 상사' 또한 공작이 가능한 가게를 2018년 2월까지 전국 50곳으로 늘릴 계획을 발표
- 공작 공간 DIY러브는 매장에서 접수 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작업에 필요한 도구도 빌릴 수 있어 이용이 간편
- 또한 DIY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가벼운 전동 드릴 등 여성이 사용하기 쉬운 상품을 늘려 초심자를 배려, 여성 고객의 방문을 늘려 매출 증가로 이어지게 하고자 함.
□ 시간적 여유 있는 50대 이상 고객에게는 체험형 DIY상품 인기
ㅇ 최근 자동차 DIY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세차와 코팅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바 보수, 코팅 외 자동차를 쾌적하게 꾸미고자 하는 장식품의 수요가 많음.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50대를 중심으로 스스로 꾸미고 보수하는 것을 즐기는 고객이 증가함.
- 자동차 보험 관계로 경미한 사고는 스스로 보수하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에 작은 상처를 보수하는 상품도 인기있음.
- 일본 국내에는 해외에 비해 깨끗한 자동차를 선호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아, 세차용품 수요도 견조하게 증가 중임.
대표적인 DIY 자동차용품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시사점
ㅇ 일본 특유의 업태인 홈 센터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점포를 새롭게 단장해 수요를 환기하고, 관련 상품 라인업을 충실히 갖추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음.
ㅇ 이는 DIY상품을 '체험형 상품'으로 소개하는 것이 인기 비결인데, 이는 DIY상품 특성상 동영상과 인터넷 정보로는 전달할 수 없는 부분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국내 기업들 역시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음.
- 매장 내에서 구매한 재료를 매장 내 공방에서 바로 제작 가능하다는 점이 큰 호평을 받아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룸.
- DIY상품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3D 프린터와 같은 최신 장비도 구비해두어 젊은 층의 이용을 유도하는 접근도 나타나고 있음.
ㅇ 일본의 DIY상품의 수요 증가는 우리 기업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한국 기업의 DIY 상품도 수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임.
[코트라(KOTRA) 2017년 10월 30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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