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홈 오토메이션(자동화) 현황
- 미국 디지털 소비문화의 진화로 새로운 생태계 탄생 -
- 홈 오토메이션은 전체 디지털시장의 시작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기회 있어 -
□ 디지털 소비시대, 새로운 기회
ㅇ 진화하는 디지털 소비 풍경
- 그 어느 때보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많은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소비자(digital consumer)의 모습과 활동영역은 계속해서 변하고 확대되고 있음.
- 이는 각종 모바일 기기는 물론 모바일 서비스, 온라인 쇼핑, 오디오 및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온라인 교육(eLearning), 홈 오토메이션, 모바일 결제, 사회 연결망 등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기술 적용, 또 솔루션의 탄생으로 이어지고 있음.
ㅇ 새로운 기회를 맞이한 기업들
- 디지털화되는 소비자의 소비 스타일을 빠르게 따라가야 하는 도전에 직면한 기업들은 마찬가지로 새로운 기회의 시대를 맞이함.
- 이러한 성장기회를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예로는, 여가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을 위해 목소리만으로 전화 연결, 인터넷 검색, 물품 구매, 일정 관리, 집 온도 관리, 조명 조절 등 여러 가지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아마존 에코(Echo), 구글 홈(Home)과 같은 디지털 보조기기 출현이 있음.
- 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 42%가 시간 절약을 위해서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조사됨.
- 마찬가지로 기존 소비 행태가 환경 및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천연 자원을 최대한 아끼면서 관련 지출까지 줄여주는 기술 시스템 등에 대한 수요 증가도 성장 요인이 될 수 있음. 예를 들어, 정원이 딸린 주택에 거주하는 인구가 큰 미국에서는 디지털 기기 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정원 관개(물) 시스템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수요가 클 것으로 보임.
- 디지털 생활이 일상적인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 1980~2000년 출생자)가 미국 역사상 한 '세대(generation)' 기준으로 규모가 가장 큰 세대임. 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구매력 및 사회 전반적 영향력이 상승하는 것은 새로운 디지털 기술 및 제품 채택이 증가할 것을 의미하고, 디지털 소비 관련 기업에 더 큰 기회를 의미하고 있음.
□ 미국의 디지털 소비자
ㅇ '상호작용'하는 디지털 소비자
- 전자기기 등을 통해 단순히 인터넷에 연결돼 있는 상태를 넘어 다양한 기기와 기능,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집과 일터 등 한 장소에 국한돼 있지 않은 연결성을 유지하면서 생산성(productivit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소통(communication)을 추구
ㅇ 미국의 디지털 소비 문화는 아직 초기 국면
- 시장조사 전문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미국에서 디지털 소비 문화의 진화는 이미 수년 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최근에야 미국 시장에서 단순 '인터넷 연결성'을 넘어선 실질적인 솔루션이 목격되며 다음 단계로의 발전이 예견되고 있음.
□ 미국 홈 오토메이션 (Home Automation) 시장
ㅇ 디지털 생태계의 시작점, 집(home)
- 도시 단위까지 확대되는 디지털 생태계의 최소 단위는 가정집(home)임. 자동화가 이루어진 '스마트 홈'에서 시작해 '스마트 자동차'에 이어 '스마트 학교·직장', '스마트 커뮤니티' 마지막으로 '스마트 도시'까지가 전체 디지털 생태계로 볼 수 있음.
ㅇ '스마트 홈' 안에서의 기회
-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를 활용한 가정 내 홈 오토메이션 기회는 제품과 솔루션별로 매우 다양함. 미국에는 2017년 기준 약 1억3590만 세대(housing unit)가 있으며, 주택 시장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세대 수 및 신규 주택 증가에 따른 IoT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음. 미국 인구 조사부에 따르면, 2017년 3월 기준 민간 거주용 건물 연간 허가율은 126만 건을 기록함.
- '연결'의 의미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있거나, 특별히 높은 제품 가격 때문에 사용률이 낮은 분야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제품 개발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충분히 성장기회가 있어 보임.
□ 시사점
ㅇ '가치'로 어필해야 함.
- 가정에서 사용하는 다른 모든 가전이나 애플리케이션 등과 모두 연결돼 통합적인 제어 및 활용이 가능하다고 해도, 단순한 '연결성'이 제품의 성공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볼 수 없음.
- 디지털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기기들을 연결하는 행위에 비용이 정당화될 만한 이득이 있다는 가치 제안을 확인하기를 원하며, 비용편익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전체가 자동화된 홈 오토메이션 환경을 채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
- 예를 들어, 홈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미 수십 년 전에 미국 시장에 소개됐지만, 시장 침투가 매우 낮은 수준임. 이는 소비자들이 디지털 홈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기존의 집 관련 보험(home insurance)을 뛰어넘는 '가치'를 찾지 못한 것이 이유로 분석되고 있음.
- 이러한 성향은 스마트 가전 등 고급 기기 선택 시 더욱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순한 기능 자랑에 그치지 않고, 그 기능의 효용성 및 의미를 소비자들에게 '가치'로 어필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ㅇ 미국 가정의 특성 파악
- 우리 기업들은 성공적인 미국 홈 오토메이션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한국 가정과 차이점이 많은 미국 가정의 니즈(needs)를 세심하게 연구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 예를 들어, 오래된 집이 많은 미국에서는 복잡한 홈 오토메이션 시스템 적용이 아예 불가능한 가정이 상당 수 임. 또한 천장 전체 조명을 잘 사용하지 않고, 램프 등 바닥 조명 및 간접 조명을 선호하는 미국인들의 특성 등 다양한 니즈와 한계 등을 파악하고 있어야 함.
[코트라(KOTRA) 2017년 9월 27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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