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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생활

‘잇꽃씨’로 대장암 치료 효과 높인다


‘잇꽃씨’로 대장암 치료 효과 높인다

- 동물실험 결과, 항암제와 잇꽃씨 함께 투여하면 항암 활성↑, 신장 손상↓-



□ 약용작물인 잇꽃(홍화)씨가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임이 입증돼 앞으로 대장암 치료 보조제 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항암제로 많이 사용되는 시스플라틴은 대장암을 비롯해 다양한 고형암(암은 크게 고형암과 혈액암으로 구별되는데 고형암은 위, 대장, 폐암 등 일반적으로 장기에 붙여지는 암으로 전체 암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혈액암으로는 백혈병과 림프종 등이 있음)의 암세포 증식을 막고 크기를 줄이는 뛰어난 효과가 있다. 그러나 신장을 손상시키는 부작용도 따른다.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잇꽃씨 추출물이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시스플라틴)의 항암활성을 높이고 부작용인 신장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


 ○ 동물실험은 총 7그룹으로 나눠 진행했다. 

* 7그룹 : 정상군, 대장암 세포 이식 대조군, 대장암 세포 이식 후 잇꽃씨 추출물 100mg 또는 200mg 투여군, 대장암 세포 이식 후 항암제 시스플라틴 5mg 투여군, 대장암 세포 이식 후 항암제 시스플라틴+잇꽃씨 추출물 100mg 또는 200mg 투여군


 ○ 실험결과,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율은 대장암 이식 실험동물에게 잇꽃씨 추출물 100mg 투여 시 40%, 200mg 투여 시 42%로 나타났다.

  - 항암제 단독 투여 시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율은 51%로 나타났지만, 잇꽃씨 추출물 100mg 또는 200mg을 항암제와 함께 투여 시 각각 67%, 73%로 항암활성이 증대됐다.


 ○ 또한 항암제와 잇꽃씨 추출물을 함께 투여 시 대장암 세포를 없애는 효과도 높았다.

  - 대장암 세포사멸 촉진율은 항암제 단독 투여군과 비교해 항암제+잇꽃씨 추출물 100mg 투여군에서는 9% 증가, 항암제+잇꽃씨 추출물 200mg 투여군에서는 20%까지 상승했다.


 ○ 잇꽃씨의 항암제로 인한 급성 신장손상 억제효과는 신장손상의 지표항목인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로 확인했다. 신장의 여과 기능이 손상되면 혈액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증가한다. 

- 항암제 투여군은 대조군과 비교 시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38% 증가했다. 항암제와 잇꽃씨 추출물 100mg 또는 200mg을 같이 투여하면 항암제 단독 투여 시보다 크레아티닌 농도가 각각 11%, 16% 감소됐다.



□ 이번 연구결과는 특허출원 특허출원번호 : 10-2017-0104865 (특허명: 잇꽃씨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암활성 증진용 조성물) 됐다. 향후 인체적용시험 등 추가시험을 거쳐 잇꽃씨 추출물을 대장암 치료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 잇꽃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 원재료로 등록돼 있어 부작용이 없는 소재이며 앞으로 산업화로의 이용이 확대된다면 재배농가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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