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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위조 1992년 영국에서 발간된 한 권의 책, '약올리려고 그렸다(Drawn to Trouble)'가 전 세계 미술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 책의 저자가 20세기 최고의 미술품 위조가 에릭 햅본(Eric Hebborn)이기 때문이다. 그가 책을 통해 무려 1,000점이나 되는 루벤스, 라파엘로 등의 가짜 명화를 유통시켰다고 밝혔다. 런던(사우스 켄싱턴)에서 출생한 그는 8살때 학교에 불을 질러 소년 감화원에 수용될 정도의 범죄적 재능이 발달한 소년으로, 고미술품 복원/수리 전문가의 수련생으로 들어가면서 탁월한 손재주가 빛을 보기 시작했다. 브뤼겔, 코로, 반다이크 등 여러 거장들의 작품을 복원/수리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작품 스타일을 완전히 습득했고 장난 삼아 그려 본 대가의 모사품을 화랑 주인까지 진품으로.. 더보기
사람 이름이 단어가 된 경우 (BLOOMER : 1818~1894) ‘블루머’는 1850년, 여성 해방론자 엘리자베스 S. 밀러가 고안한 짧은 스커트와 발목에서 졸라매게 되어 있는 헐거운 여성복이다. 밀러는 실제로 1951년 7월부터 블루머를 입고 다녔으며 그 후 블루머를 대중화시켰다. (BOWDLER : 1754~1825) 스스로 검열관이기를 자처했던 영국의 의사 토머스 바우들러는 불온한 수순을 삭제한 개정판 ‘세익스피어의 가족(1818)’, 기본의 ‘로마 제국의 흥망사’를 출간했다. ‘바우들러’란 책 내용 중 온건치 못한 부분을 삭제한다는 의미이다. (BOYCOTT : 1832~1897) 가난한 소작농들로부터 임대료를 거두어들이는 목적으로 얼(Earl Eme) 백작은 토지 관리인 격으로 찰스 C. 보이콧을 고용했다. 그러나 그는.. 더보기
사람 이름에서 딴 술 이름 진, 브랜디, 크림, creme de casso가 혼합되어 만들어진 이 칵테일은 알렉산더의 사후 100년이 지난 시기에 알렉산더 대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술 중의 하나인 베네딕틴은 1510년경 프랑스 페켐프에 있는 베네딕틴 수도원의 수도사가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을 따서 베네딕틴이라 이름지었다. 여전히 조제법은 비밀로 되어있다. D.O.M(Doc Optimo Maximo)로 불리기도 하는데 타린어로 ‘가장 위대하고 자비로우신 신에게 바친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프랑스 ‘해리의 뉴욕’바의 바텐더인 페르디난드 L. 페티오트는 1920년 보드카와 토마토 주스를 혼합하여 새로운 맛의 술을 개발했다. 미국 연예인 로이 바톤은 시카고에 있는 바에서 이 술을 마신 후 핏덩어리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