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윌슨과 함께 등장

영화배우 톰 행크스(Tom Hanks)가 '윌슨'과 함께 나타났다.

 

톰 행크스 시구 등장 모습(출처 : hollywoodreporter.com)

 

16일(한국 시각) 프로그래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Cleveland Guardians)의 홈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기 위해 등장한 톰 행크스는 배구공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라섰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윌슨을 연상시키는 배구공에는 톰 행크스가 직접 그린 윌슨 얼굴과 클리블랜드 마크인 C자가 적혀 있었다.

 

톰 행크스는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대배우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인물. 동시에 오랜 클리블랜드의 팬이기도 하다. '그들만의 리그'라는 영화에서는 야구 감독 '지미 듀간(Jimmy Dugan)'역을 맡은 바 있다.

 

톰 행크스의 공을 받은 시포는 래리 도비 주니어였는데 그의 아버지 래리 도비 시니어는 아메리칸 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선수였다.

 

한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1915년부터 지난해까지 인디언스라는 팀명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지만 인종차별 논란으로 인해 올해부터 가디언스로 팀명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