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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인도네시아는 민주주의를 위한 시위 중

인도네시아는 개헌 반대로 시위로 시끄럽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현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의 3회 이상 임기 허용을 위한 개헌과 2024년으로 예정된 대선을 연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수천여 명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위대 진압 장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에서 시위하는 약 2000명의 학생들을 향해서는 최루탄과 물 발사기도 등장했고, 경찰은 약 80여 명의 시위대를 체포하기도 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대통령이 연임까지 가능한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014년 최초로 당선돼 5년 임기를 마치고 2019년에 재선에 성공, 현재 두 번째 임기 중이며 2024년 2월 28일 대선이 예정되어 있다. 현행 헌법상으로 조코 위도도는 다시 출마할 수 없는 것.

 

일부 여당과 정부 고위 인사들 사이에서 개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경계하는 시위로 여기에는 나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966년부터 1998년까지 32년간 인도네시아를 통치한 하지 무하마드 수하르토(Haji Mohammad Soeharto)라는 존재가 있었다. 수하르토를 축출하며 얻은 민주주의를 다시 잃을 수 없다는 것이 시위대의 주장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임기 연장이나 3선 개헌, 선거 연기 등은 잘못된 소문이라며 부인하고 2024년 선거 일정도 확정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7대 대통령으로 2018년 9월 우리나라에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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