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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미국 밀레니얼세대 소비 트렌드


미국 밀레니얼세대 소비 트렌드 '가방은 명품, 옷은 저렴'



- 소비의 양극화 현상 -



□ 럭셔리 시장 성장할 것


 ㅇ 럭셔리시장 재도약 예측

  - 글로벌 컨설팅 기업 Bain & Co.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럭셔리 시장이 2016년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재성장 할 것이라고 예측함.

  - 2015년 약 2510억 유로(3000억 달러) 규모였던 럭셔리 시장은 2016년 2490억 유로(2800억 달러)까지 감소됐지만, 2017년 1분기 성적이 2016년 1분기와 비교해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돼 2017년은 시장규모가 다시 성장세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함.

  - 그 결과, 해당 컨설팅 기관은 2017년 약 2~4%의 시장성장을 예측하며, 2540억~2590억 유로(약 3000억~3100억 달러)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음.

  - 시장회복은 중국 소비자들에 지속적은 명품 사랑(국내 및 국제)으로 인한 유럽 명품지역의 경제 및 관광업 활성화와 밀레니얼 세대의 명품 쇼핑패턴으로 주목할 수 있다고 함.




□ 럭셔리 시장의 최대소비 주체 밀레니얼


 ㅇ 밀레니얼 세대의 럭셔리 사랑과 심리

  - 컨설팅 기관 Bain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2025년 럭셔리시장의 45%를 차지하는 가장 큰 소비계층으로 떠오를 전망임.

  - 밀레니얼 세대들은 1950년부터 새롭게 떠오른 개념인 '이상적인 생활습관' 패러다임에 무척 열광하는 세대로 평가된다고 해당 컨설팅 기관은 설명함.

  - '이상적인 생활습관'이란 특정 유명 대학에서 졸업하고 글로벌 및 대기업에 취업해서 특정 나이에 결혼해 부를 축적하며, 지속적으로 더 나은 생활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말함.

  - 이러한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생활습관의 정의를 받아들이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자신들이 소유하는 물품에 대해서도 그러한 관점이 자리 잡힘.

  - 자신들이 가치 있는 사람으로 정의되기 위해서는 유명한 상품, 즉 럭셔리 제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음.

  - 특정 나이에 특정 대학을 졸업하고 직업을 선택하고 결혼을 하는 것과 같이, 특정한 기간에 원하는 상품이 정해져 있으며 이것은 지속적인 소비를 예측할 수 있게 함.

  - Bain & Co.의 파트너 D’Arpizio는 밀레니얼 세대가 처음으로 디지털시대를 접한 세대이며, 다양한 물건과 이데올로기에 노출된 세대이므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세대라고 분석함.

  - 자신이 원하는 것은 좋은 쪽으로 소비를 해야 한다는 성향이 짙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찾는 것이 습관화돼 있음. 품질이 아니더라도 남들에게 뒤쳐져 보이기 싫은 트렌드에 민감한 성향이 있는 것

  - 특정 브랜드의 물건을 소유한다는 것은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기존 소비계층보다 조금 더 큰 의미 부여가 됨.

  - Bain & Co.의 파트너 D’Arpizio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특정 물건과 브랜드 소유는 자신들이 누구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이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정의한다고 생각하는 심리가 있음.




 ㅇ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의 패션 소비가 양극화 현상

  - 시장조사업체 Edited는 미국 내 5000여 개 패션 소매상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함. 인터뷰 결과 미국 밀레니얼 세대들은 의류는 저렴한 패스트패션 브랜드에서 구매하고, 핸드백과 액세서리는 명품 럭셔리 제품을 선호함.

  - 이런 트렌드를 보여주듯 이번 상반기 내 명품 브랜드의 핸드백과 스카프 판매량은 각각 22%와 20% 증가했으며 모자는 83%까지 증가해 명품 브랜드들의 액세서리 제품 판매가 실질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증명함.

  - Edited에 따르면 명품 의류의 디자인을 본떠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패스트패션 브랜드(Zara, H&M 등)가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음. 동시에 자신들의 사회적 위치를 보여줄 수 있는 핸드백과 액세서리 제품은 명품을 구입해 사람들에게 과시하는 것으로 나타남.

  - 패션업계에서는 이처럼 패스트 패션과 럭셔리 액세서리의 조화를 '하이-로우 룩스(high-low looks)'로 일컬으며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 트렌드 중 하나로 말함.

  - Edited의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Gucci(구찌)로, 구찌 핸드백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매출이 595% 증가했고 루이뷔통, 입생로랑, 발렌티노, 돌체 앤 가바나 등과 같은 명품제품 핸드백 및 액세서리 매출이 상당히 증가함.

  - 2017년 상반기 밀레니얼 세대들의 평균 핸드백 지출은 1141달러에서 22% 증가한 1465달러 인 것으로 조사됨.




□ 시사점


 ㅇ 밀레니얼 세대 럭셔리 사랑은 쇼핑 경험부터 다르기 때문임.

  - 밀레니얼 세대를 분석한 Edited의 보고서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럭셔리 쇼핑을 좋아하는 이유를 명품매장에서의 좋은 경험을 더욱 즐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옴.

  - 해당 보고서는 매장에 들어서면서부터 자기가 선택한 브랜드가 자신을 대접하고, 집처럼 편안한 친밀도가 높다고 느끼게 해주는 분위기가 밀레니얼 세대를 파고들 수 있는 쇼핑 전략이라고 전함.

  - 전 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가장 글로벌한 세대(전자기기와 인터넷의 활용도 등을 보아 모든 문화에 오픈돼 있으며 거부감이 없음)로 다양한 경험과 브랜드들에 소비하고 싶어함. 이는 한국 제품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

  - 또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자신들의 부모님 세대보다 도전의식이 강한 세대임. 무언가가 마음에 안 들 경우 자신들이 직접 나서서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사업을 하려는 의도가 많기 때문에 이들을 파악하고 성향에 알맞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함.


 ㅇ 한국 기업들 의류와 액세서리별 진출전략 활용할 때

  -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들은 점차 가장 큰 소비집단으로 발전하고 있음. 한국 기업들은 이들의 쇼핑 및 소비 패턴을 파악해 자신들의 품목에 맞는 진출 전략을 구상해야 함.

  - 예를 들어, 의류를 생산하는 기업은 미국 진출을 위해 패스트패션 전략으로 값은 낮추고 디자인은 극대화할 수 있음.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명품 브랜드들의 디자인을 항상 주목하고 가장 빨리 따라가야 할 준비를 해야 함.

  - 액세서리 및 핸드백을 제조하는 업체인 경우에는 가격으로 승부하기보다는 미국 밀레니얼 소비자들의 위치를 끌어 올려줄 수 있는 제품의 질과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야 함.

  - 예를 들어 미국 진출에 성공한 한국 G사의 선글라스, M사의 핸드백과 같은 경우를 보면 가격이 높고 런웨이 스타일의 제품이 많아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형 백화점에도 모두 자리 잡고 있음.

[코트라(KOTRA) 2017년 9월 15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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