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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국제

스페인의 인기 피서&여행용품


이번 여름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소비될 피서&여행용품은?



- 고온건조한 날씨와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으로 피서 및 여행용품 수요 확대 -

- 블루투스 스피커, 스포츠카메라, LED조명 등 다양한 소비재 판매 증가 전망 -



□ 스페인, 여름 바캉스의 중심


 ㅇ 2017년 스페인의 여름은 공식적으로 6월 21일에 시작돼 9월 22일까지 93일간 지속됨.

  - 이 기간에는 아침 20도 초반에서 한낮 40도를 웃도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반복됨.

  - 또한 일조량은 연간 2665시간으로 유럽에서 최대 수준으로 저녁 10시 이후에도 해가 지지 않아, 스페인 국민은 해가 지기 전까지 외출을 자제하는 편


 ㅇ 이러한 날씨 덕분에 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태양과 바다를 찾아 스페인을 방문

  - 유럽인들에게 스페인은 태양과 바다의 대명사임. 특히 북유럽 국민들은 여름에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해안 지역으로 한 달 이상씩 장기 휴가를 지내는 경우가 많음.

  · 2016년 753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돼 역대 최고 수치 갱신

  - 따라서 여름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요식업이 크게 성황하며 피서와 관련된 각종 소비재가 많이 판매됨.


 ㅇ 올해는 예년보다 더 더운 여름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

  - 6월 중반에 이미 최고온도가 42도를 육박해 평소보다 여름이 빨리 찾아와 벌써부터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음.

  - 이러한 추세로 볼 때에 피서 또는 여행 관련 소비가 예년보다 앞서 발생하며 소비액도 상당 부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가장 많이 소비되는 피서 및 여행용품


 ㅇ 닐슨 스페인에 따르면, 여름 시즌 중 차가운 음료나 벌레퇴치용품 등이 스페인 소비자들의 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김.

  - 해당 기간 중 가장 소비 빈도가 높은 품목은 얼음(57.3%), 찬 수프(56.1%), 오르차타(스페인 전통의 찬 음료, 46.1%), 물(34.1%), 아이스크림(28.8%), 주스(27.4%) 등과 같은 열기를 내려주는 식품들이 손꼽힘.

  - 비식품 품목의 경우 벌레 퇴치제(42.1%), 선크림(36.0%), 살충제(29.6%)가 많이 소비됨.



 ㅇ 에어컨, 선풍기 등 공기조절장치는 6월 초부터 큰 폭으로 판매 증가

  - 스페인 주요 일간지인 El Mundo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 6월 상반기 중 스페인 내 주요 가전제품 판매기업의 공기조절장치 판매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됨.

  - 스페인 최대 백화점 체인기업인 El Corte Ingles의 경우 해당 기간 중 에어컨 및 선풍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했으며, 아마존의 해당 품목 판매 실적으로 같은 기간 241% 늘어남.

  - 특히 이들에 따르면 일반 배송보다 2시간 안 또는 당일에 배달되는 특급 운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함.


 ㅇ 스페인 온라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아마존은 2017년 3월 'Summer in March' 행사를 통해 여름 기획상품을 판매했으며, 이를 통해 여름 시즌에 각광받을 품목이 무엇일지 예측해 봄.

  - 해당 기업 마케팅 및 카탈로그 매니저인 마카레나 파블로에 따르면, 이번 여름에는 여행지 또는 피서지에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등과 같은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

  - 또한 물놀이나 야외활동을 하며 자유롭게 비디오나 셀카를 찍을 수 있으며, 부피나 무게도 작아 휴대성이 우수한 스포츠카메라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임.

  - 그 밖에 캠핑용 장비, 야외활동용 LED 조명, 전자책 단말기, 셀카봉, 태블릿 등과 같은 제품이 지목됨.


 ㅇ 스페인 소비자의 낮은 구매력으로 주로 중저가 제품이 현지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됨.

  -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최근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위 10개 제품의 브랜드는 JBL이나 Bose를 제외하면 대부분 알려지지 않은 중소 브랜드임. 각 제품의 최종 판매가도 주로 30유로에서 40유로 선으로 저렴함.

  - 스포츠카메라도 고프로(GoPro)와 같은 미국 유명 브랜드 대신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중소 브랜드의 80유로 미만 저가형 모델이 주로 판매됨.




□ 전망 및 시사점


 ㅇ 스페인은 연중 기후가 대체적으로 온화한 편이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방한용품보다는 피서용품 수요가 더 높음.

  - 따라서 현지 소비자들이나 스페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여름 시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들의 소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필요함.


 ㅇ 가격 경쟁력이 현지 시장 진출의 핵심 포인트

  - 스페인의 국가경제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나,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타 유럽 국민들에 비해 낮은 편임.

  - 따라서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스페인 시장 타깃팅 시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중저가 제품을 집중적으로 판촉하는 방식을 권함.


 ㅇ 피서 또는 바캉스용품 거래처 발굴은 2~3월이 최적

  - 현지 다수의 소비재 수입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여름 시즌 판촉을 대비하기 위해 대체적으로 매년 2~3월 중 신규 공급선을 발굴해 4~5월 중 대형 오더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됨.

  - 따라서 여름 시즌에 주요 소비되는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선 상기 기간에 현지 수입업체에 접촉해 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임.

[코트라(KOTRA) 2017년 7월 3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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