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침안정법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림과 책이 입는 옷 ‘장황’ 박물관에 전시된 초상화를 보면 그림이 그려진 화면의 사방을 두르고 있는 비단이나 종이가 있다. 이처럼 그림과 서책을 감상하거나 보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종이와 비단 등으로 보강하여 꾸며주는 것을 ‘장황(裝潢, 粧䌙)’이라고 하는데, 현대에는 ‘표구(表具)’라는 용어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장황’은 예로부터 사용해 오던 용어이다. 우리나라 조선왕조실록이나 의궤 등의 문헌에는 ‘裝潢’, ‘粧䌙’, ‘裝䌙’ 등의 한자로 기록되어 있는데, 장황이 잘못되어 다시 재장황한 기록, 장황에 사용되는 나무, 비단, 금박 재료 등 다양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이처럼 그림이나 서책은 그 감상방법이나 형태, 용도 등에 따라 다양한 형식으로 장황되어진다. 서책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인쇄술의 발전과 함께 여러 가지 형태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