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음식배달 앱들은 LA 요식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나
- 미국 배달시장, 요식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 -
- 로스앤젤레스 및 캘리포니아 지역 배달 앱 통한 매출 증가 경험 -
□ 미국 온라인 배달시장
ㅇ 음식배달 시장 성장 가능성 아직도 높아
- 미국에서 음식배달 시장은 줄곧 피자나 중국 음식 수준으로 생각돼 왔음. 그러나 온라인 및 스마트폰 등으로 주문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다양한 음식 배달이 가능해짐.
- 소비자와 레스토랑을 연결해주는 음식배달 플랫폼 GrubHub와 같은 회사들은 창업 후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임.
ㅇ 배달 및 외식시장 2100억 달러 규모 예측
- 음식전문 미디어 기관 Eaters는 미국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 중 하나인 레스토랑 시장은 약 5000억 달러 규모이며, 이들 중 약 2100억 달러가 외식 및 배달음식 시장이라고 전함. 이중 배달시장은 2015년 오직 3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사례됨.
- 글로벌 기업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외식 및 음식배달 시장은 약 210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시장이라고 함.
- 모건스탠리는 온라인 배달을 이용한 매출이 약 100억 달러에 달한다며 해당 시장을 ‘초기 시장’으로 분석함.
- 모건스탠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을 통해 발전된 다른 시장과 비교할 경우,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의 온라인 보급률 혹은 점유율이 여행시장(41%)이나 쇼핑시장(10%)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음.
ㅇ 높은 가능성으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비즈니스모델
- 해당 시장에서 다양한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고 있음.
- 예를 들어, Postmates와 같은 기업들은 음식을 배달하는 물류에 집중하고 Spring과 같은 회사들은 음식을 만드는 것부터 주문 및 배달까지 모든 요소에 집중함.
-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조사에 따르면 GrubHub, Seamless, Eat24와 같이 주문을 통해 소비자와 레스토랑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기업들은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
- 이들은 배달시장에 약 59%를 차지하고, 특히 GrubHub과 Seamless는 52%를 차지해 가장 영향력 있는 것으로 조사됨.
- 모건스탠리는 2015년 기준으로 약 2100억 달러 정도가 배달, 테이크 아웃(Take-out) 음식과 외식으로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중 약 26억 달러를 GrubHub와 Seamless와 같은 미국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 개발 스타트업 기업이 활용돼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남.
- LA Times에 따르면 DoorDash, UberEats, GrubHub, Caviar 같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발전으로 로스앤젤레스의 소비자들은 핸드폰을 통해 손쉽게 다양한 음식 배달 경험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달의 편리함에 빠지는 현상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LA Times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활용 여부가 레스토랑 비즈니스의 핵심 부분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평함.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식의 비즈니스모델은 기존의 고객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도 있게 해 성장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함.
- GrubHub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인 Stan Chia에 따르면 아직 배달시장의 95%가 종이 메뉴를 사용해 전화로 주문을 받고 있음.
- 또한 DoorDash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 레스토랑의 약 80%는 여전히 배달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됨. 즉, 레스토랑 시장에서 배달 음식 플랫폼에 대한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측됨. 이에 따라 더 많은 스타트업들과 경쟁자들이 시장으로 뛰어들 것으로도 예측됨.
□ 로스앤젤레스의 온라인 배달 애플리케이션 경험 현장 목소리
ㅇ 뉴욕과 같이 도시 안에 다수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메트로폴리탄의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어떠한 음식이든 배달을 자주 시켜먹는 것이 당연시되지만, 로스앤젤레스에서 배달 문화는 피자와 중국음식 배달을 제외하면 아직까지는 색다른 문화로 치부됨.
ㅇ 멘도시노 팜스(Mendocino Farms)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매출 증가 효과
- 샌드위치 전문 레스토랑 멘도시노 팜스는 1년 전만 해도 15개의 남캘리포니아 지역 중 어디에서도 배달을 하지 않았음.
- 공동설립자인 Ellen Chen은 샌프란시스코의 배달 스타트업 DoorDash와 파트너십을 맺은 후 11개월 동안 멘도시노 팜스는 매출이 상상이상으로 늘어났으며, 특정시간(배달 주문이 몰리는 시간)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DoorDash 애플리케이션을 꺼놔야만 할 정도로 주문이 폭주했다고 전함.
- DoorDash는 배달을 전문적으로 하는 스타트업으로 2016년 약 1억27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함.
- 공동창업자 Chen은 자신들의 레스토랑들 중 서부지역의 3개의 가게에서 주문 폭주로 인해 약 50만 달러의 주문을 취소를 했어야 했다고 전함.
- 더 이상의 주문 취소를 막기 위해 Chen은 자신들의 샌드위치 가게 내에 DoorDash용 주문만 받도록 돼있는 구역을 만들었으며 배달원들이 더 자유롭게 주치할 수 있도록 주차 지역을 넓힘.
- 또한 가게 내에 자체적인 구역을 만드는 것을 넘어 LA 다운타운에 배달전문 DoorDash용 가게를 따로 설립해 운영하고 있음.
- 멘도시노 팜스의 경우에는 DoorDash와 파트너십을 맺은 후 매출이 2.0%에서 3.0%까지 증가하는 것을 11개월 안에 경험했으며, 그 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약 250만 달러의 증가액을 기록함.
- 레스토랑 시장은 특성상 이율 창출에 있어서 폭이 크지 않아 매출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함. 멘도시노 팜스는 DoorDash 애플리케이션을 매출 증가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DoorDash로 인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함.
ㅇ Bareburger
- 캘리포니아의 또 다른 레스토랑들 또한 비슷한 매출의 증가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남. 수제 햄버거 체인인 Bareburger는 2016년부터 GrubHub 등과 같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서 산타모니카와 같은 지역에서 매출의 증가를 경험함.
- 파트너십을 맺은 지 3달 정도 후부터 매출이 8.0%에서 9.0% 정도 증가했으며, 지난 2달은 13%까지 성장함.
ㅇ Nick The Greek과 Sticky Rice Group
- 북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Nick The Greek라는 그리스 음식 전문점은 DoorDash와 2년 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운영 중인데, 매출이 약 15.0% 증가했다고 전함.
- 로스앤젤레스 지역 Silverlake에서 중국 음식점 Fat Dragon(Sticky Rice Group의 체인 중 하나)을 운영하는 Allen Wong씨는 레스토랑 비즈니스에서 배달은 사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배달 전문 애플리케이션 Caviar로 인한 매출의 증가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Sticky Rice Group의 운영책임자 Wong씨는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아직까지도 초기 단계의 시장이라고 파악함.
- 그에 따르면 대다수의 레스토랑에서 아직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2년 후에는 모바일을 활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미국 전역에서 대중화될 것이라고 예측함. 우버와 같은 공유경제 기업들의 배달서비스 또한 요식업 시장의 핵심부분이 될 것이라고도 전함.
ㅇ Chimney Coffee
- 로스앤젤레스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Chimney Coffee는 2016년 9월 Ride-Sharing 대표 기업 우버에서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UberEATS와 파트너십을 맺음. 계약을 맺은 뒤 현재까지 매출이 35%까지 증가했으며, 매출의 30%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창출 된다고 함.
- Chimney Coffee의 창업자 Amnaj씨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배달을 통해 상당히 도움을 보고 있다고 전함. 또한 배달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며,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식당의 규모를 더 키울 수 있어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전함.
ㅇ 할랄가이즈(Halal Guys)
- 캘리포니아 Bay Area의 레스토랑 체인 할랄 가이즈는는 별도의 픽업 공간이 따로 있는 픽업전용 스토어를 Berkeley 지역에 건설 중이며 픽업을 기다리는 동안 음식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전용 음식 보관소를 건설할 것으로 예정됨.
- 할랄 가이즈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Rene씨는 현재 요식업 시장에서 배달의 힘이 갖는 의미를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매장을 지을 때 배달 시스템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전함.
□ 시사점
ㅇ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됨에 따라,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식당들은 사업 전략 구상에 있어 변화가 생김.
- 중국 음식점을 운영하는 Wong씨는 기존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식당 창업이란, 식당을 차릴 곳에 부동산 계약을 맺어 모든 것 계획을 현실화시키기까지 50만 달러가량이 소요된다고 함.
- 하지만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해 규모를 작게 해 소량의 자본금으로 식당을 운영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적은 자본으로 더 높은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성되고 있다고 전함.
-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요식업 비즈니스의 변화는 한국 기업들에도 중요한 요소로, 특히 한인 교포들 중 요식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
ㅇ 한국 프랜차이즈들 미국 진출 위해서는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파트너십 필수
- 위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요식업 창업을 원하는 기업 혹은 개인에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은 초기자본에 대한 중요한 이점을 가져다 줌.
- 기존의 레스토랑 창업 방법과는 다르게 적은 공간으로 렌트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따로 배달원을 고용하지도 않아 인건비도 줄일 수 있는 좋은 사업전략으로 사례됨.
- 또한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한인 교포들뿐 아니라 미국 주류사회의 소비자들이 사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주류사회 진출이 더 쉬워질 것으로 분석됨.
-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갈 메뉴를 정확한 영어로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며, 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넣는 것이 바람직함.
- 현재 LA 지역에서는 한인타운의 몇몇의 레스토랑들 또한 미국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며, 소비자들에게 쉽고 빠른 배달 경험을 제공하고도 있음.
- LA Times에 따르면 소비자들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서라도 배달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원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 투자라고 분석됨.
- GrubHub, UberEats, Eat24를 사용하는 Culver City의 Austin Grogin 씨는 LA Times와의 인터뷰에서 레스토랑을 직접 방문해서 먹는 것과 같이 음식이 신선하게 배달되기 때문에 배달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더 지불하는 것은 바람직하며 지속적으로 이용할 마음이 있다고 함.
[코트라(KOTRA) 2017년 3월 28일 내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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