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열차, 세계최초 100% 풍력발전 운행
- GoO를 통한 친환경 전기 인증 -
- 네덜란드 풍력발전 혁신기술들 -
□ Nederlandse Spoorwegen(NS, 네덜란드 국영 철도회사)의 녹색열차사업(Groene Trein)
ㅇ NS사는 2017년 1월부터 모든 전기열차를 세계최초 100% 풍력에너지로 운영하면서 하루 60만 명이 탄소배출 없이 이동 가능해짐.
- NS 전기열차의 전력소모량은 연간 1.4tWh로 암스테르담 전체 전력소비량과 맞먹음. 전기는 가스전력업체 Eneco가 앞으로 10년간 공급하며 풍력발전기의 3번 회전으로 열차는 1km 운행 가능
- 2015년에 이미 전체 중 50%가 풍력에너지로 운행되고 있었고 2018년부터 100% 풍력발전이 목표였으나 조기에 달성함.
ㅇ NS열차는 모든 전기를 GoO(Guarantee of Origin, 유럽의 재생에너지 인증제도)를 통해 구매함.
- GoO는 친환경에너지의 생산과 소비의 추적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도로 2009년부터 의무로 도입한 이후 네덜란드 내 재생에너지의 거래량 급격히 활성화됨.
- NS사는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전기를 공급받고 있지만 전기를 전부 전송하지 않고 GoO거래를 통해서 풍력에너지 사용이 인증되는 시스템임.
□ 풍력발전시장에서의 Eneco사의 입지
ㅇ Eneco사는 바이오매스, 전기, 열을 공급하는 네덜란드의 3대 에너지 회사 중 하나로 2007년부터 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함.
- Eneco사는 2015년에 에너지인프라와 재생에너지에 7억1500만 유로를 투자했으며 2016년에는 재생에너지로 1GW(8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 공급을 달성함.
ㅇ 현재 Eneco사는 네덜란드의 전체 해상풍력발전 중 70%를 공급하고 지상풍력발전 중 10%를 공급하고 있음.
- Eneco의 해상풍력발전소 중 최대규모는 북해에 위치한 Luchterduinen 발전소로 129MW 규모이고 지상풍력발전소 중 최대규모의 Delfzijl North에서 만들어지는 62.7MW의 전기는 전부 구글에 공급 중임.
ㅇ Eneco사는 최근 암스테르담 항구에 1만5,0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9개의 풍력발전기를 매각함.
- 또한 Eneco사와 암스테르담항은 전력 수요 공급을 조절하고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풍력에너지 제어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 중임.
ㅇ 다국적기업 Unilever사도 2017년 1월부터 네덜란드내의 모든 사무실을 Eneco사의 Luchterduinen 풍력발전단지에서 공급받고 있음.
- Unilever사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지사가 완전한 친환경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Eneco사와 장기적으로 70GWh의 전기공급 협약을 맺음.
□ 네덜란드의 새로운 풍력발전 기술들
ㅇ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연(kite)을 이용한 풍력발전, 화석연료와 경쟁 목표로
- GPS가 부착된 25㎡ 사이즈의 연이 지표면으로부터 500m 떨어진 상공에서 바람을 받아, 지상에 연결된 줄이 당겨지고 발전되는 시스템임. 지상에 위치한 kite control unit(KCU, 조향장치)이 연과 속도, 공기저항, 위치 등을 수시로 교신하며 날개를 조종함.
- 기존의 풍력발전기는 소음, 무게, 비용, 미관상 문제점들이 있었으나 연을 이용한 풍력발전은 가볍고 설치가 쉽고 조용함. 다만 아직 야간운행 및 자동이착륙 시스템 등 보완해야 할 점이 남음.
- 현재 연 사업은 Enevate B.V. 라는 델프트 공대의 스타트업 회사가 진행 중이며, 유럽연합 European Horizon2020 프로그램에서 연구비 37억 유로를 지원받는 중임. Enevate B.V.는 E100 모델(100kW 규모)을 3년 안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함.
ㅇ Lagerwey사의 혁신적인 풍력발전기 건설기술 “climbing crane”
- climbing crane 기법은 크레인이 풍력발전기 본체기둥 타고 올라가면서 건설하기 때문에 별도의 크레인 설치 없이 낮은 비용으로 건설이 가능함.
- 또한 설치 시 넓은 공간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설치하기 힘들었던 지역인 제방, 산등성이, 숲 그리고 습지대 에도 건설이 가능해짐.
- 차량 3대만으로 모든 설비가 이동 가능하고 하루 만에 설치가 가능함. 2017년 봄에 최초의 시제품을 시험할 예정임.
□ 시사점 및 전망
ㅇ NS사는 에너지소비량을 2005년에 비해 30% 절감했고 2020년까지 에너지효율적인 열차 구매를 통해 추가적으로 35%의 에너지 절감을 계획 중임.
- 또한 NS사는 시설관리업체인 Pro Rail사와 함께 과일, 퇴비, 쓰레기에서 발생한 바이오매스 가스로 사무실과 역무실을 난방 할 예정이며 2017년부터 전체가스 중 25%를 바이오매스 가스로 구입하고 2020년에는 100%를 목표로 함
ㅇ 네덜란드 정부는 2015년 357MW이던 해상풍력발전소 규모를 2020년 4,500MW까지 늘리고 지상풍력발전소 규모는 현재 3,400MW 에서 2020년 6,000MW을 목표로 함.
- 이와 같은 계획에 맞춰서 Brossele, Hollande Kust 해상풍력단지가 몇년 내에 완성될 예정임. Eneco사는 Shell, Van Oord, 미쓰비시사와 함께 Borssele 풍력단지를 공동 개발 중.
- Eneco사는 또한 EDF라는 회사와 공동으로 영국해안에 Navitus Bay Wind Park 해안풍력발전소를 조성 중이며 규모는 71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최대 970MW 규모로 예상함.
- 지속적인 저유가 상황 속에서도 네덜란드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꾸준하게 노력함. 당장 편리하고 값싼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임.
[코트라(KOTRA) 2017년 2월 21일 내용 발췌]
'시사 정보 > 국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TV의 고급화 (0) | 2017.02.22 |
---|---|
미국 자동차시장에 진출하는 중국기업들 (0) | 2017.02.22 |
콜롬비아 부정부패 (0) | 2017.02.22 |
일본 핀테크 트렌드 (0) | 2017.02.22 |
호주 외식산업 시장 트렌드 (0) | 2017.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