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
몇 년 전 방송된 美 존스홉킨스 대학의 인공눈(目) 개발 다큐멘터리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성과를 내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분야였기에 다큐멘터리의 연구팀 역시 장기적인 투자와 관심 속에 십수 년 만에 성과를 내기 시작했죠.
최근 찾아본 경과에 따르면 '세컨드사이트(SecondSight)'라는 벤처회사의 형태로 발전되어, 완전히 시력을 잃은 중증 시각장애인도 그림자와 윤곽선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망막 칩과 안경활용)까지 닿았다고 합니다. 여전히 투자와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해상도를 발전시키고 있죠.
중국인 3명 중 1명은 근시이고 시력교정이 필요한 중국인이 8억 명이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경시장 규모가 14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고, 근시 인구가 평균 8%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하죠.
근본적인 원인은 사회 고령화와 모바일 기기의 사용 증가를 들 수 있는데, 여기에 유아들이 영상 매체 사용을 일찍 시작한다는 점도 보태진다고 하죠. 비단 중국의 문제만은 아닐 겁니다.
이미 겨울의 끝을 알리는 신호가 황사가 되어버린 우리나라도 안과질환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각종 이물질의 영향과 계절성 알레르기, 건조한 날씨 등의 조건은 눈에 여러 가지 부담을 줍니다.
보험상품은 상황에 무척 민감합니다. 그러다 보니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는 치과보험이나, 특히 부쩍 늘어난 안과질환 특약들을 보면서 앞선 이야기들에 더해 흐름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여러 감각 중 시각은 특히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며 중요성이 남다르죠. 하지만 생명과 밀접하게 직결되지 않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데, 있을 때 지켜야 할 또 한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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