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관계 시간이 '정상'인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과학계 역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다.
사실 이에 관해서는 20여년 전 '성의학 저널(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내용이 여전히 대표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서는 시간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자 했으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네덜란드, 영국, 스페인, 터키, 미국 5개국 500쌍의 이성애 커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고 평균 성관계 시간 측정과 설문조사를 활용했다.
참여한 남성들은 18세 이상으로, 6개월 이상 안정적인 이성 관계를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가졌다. 표본은 성기능 장애나 건강 문제와 관련된 특별한 선발 없이 '일반적인' 인구를 대표한다.
4주 동안 성관계 시간이 측정되었으며, 콘돔 사용이나 포경수술 여부와 같은 데이터도 함께 수집되었다.
조사된 5개국에서 평균 성관계 시간(삽입에서 사정까지 측정)은 매우 다양했으며, 평균 5.4분이었다. 하지만 일부 성관계는 1분 미만, 다른 일부는 44분을 초과하는 등 결과는 큰 편차를 보였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성관계 지속 시간이 줄어드는 경향이 관찰됐는데, 18~30세 사이에서는 약 6.5분이었고, 51세 이상에서는 4.3분으로 줄었다.
국가별로도 차이가 존재했으며 터키에서 평균 시간이 3.7분으로 가장 짧았다. 이 수치는 다른 국가들보다 확연히 낮은편이다.
포경수술과 콘돔 사용 여부는 성관계 지속 시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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